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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 대한 우익들의 흔한 몇가지 착각
게시물ID : sisa_357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명논객
추천 : 12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04 19:58:28


아래에 우익님이 북유럽에 대해서 글이랍시고 써주셨는데~ 내가 볼 땐 아니올시다. 왜냐, 흔히 우익들이 저지르는 몇 가지 오류를 그대로 저지르기 때문임.


하나. 북유럽과 우리가 처한 현실은 엄연히 다른 것. 따라서, 북유럽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걸 한국에 대입하는 것은 순 어거지라는 것. 왜냐면 한국 사회가 겪는 문제는 그 엿같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한답시고 온갖 ㅄ짓 다하다가 요지경이라는거. 노동자가 용역에게 폭행 당해도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가 없는 곳이 한국 사회라는 거.


둘. 북유럽의 복지는 결코 위로부터 이루어진 개혁이 아니라는 것. 우익들은 마치 복지가 성장을 잘해서 그 결실이 맺어진 것처럼 묘사하는데 이건 참 멍청한 묘사라는 것. 왜냐하면, 대표적으로 스웨덴의 경우 탄탄한 복지의 이면에는 거대한 노동자들의 투쟁이 있었다는 것. 비그포르스라는 유명한 사민주의자는 바로 이 투쟁과정에서 배출된 인재..ㅋ 이런 거대한 투쟁이 있고 난 뒤에야 복지가 가능했던 것. 이런 거대한 투쟁은 기본적으로 노동계급이 조직력과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근본적으로 노동계급이 힘을 가지지 못하면 자본가들의 독재가 될 수 밖에 없고, 노동자들이 힘이 더 강력해져야 세력균형이 이루어지는 것. 이런 배경을 모르고 노동자들이 힘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헛소리로 취급하는 우익들이야말로 헛된 망상 속에 빠져 있다는 것. 당장 한국 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것. 북유럽 모델은 이런 시점에서 충분히 유효한 관점임..ㅋ 우익님들의 "북유럽 모델은 망했어!" 따위의 변죽은 그저 딴지 걸기일 뿐.. 그래서 당신들이 제안하는 대안 모델은 무엇인고? 내가 알기론 없음..ㅋ 


한국에서 노동자들은 충분히 강하다고 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말하건대, 노조 조직률이나 한 번 보라고 하고 싶음. 두자릿수도 아니고 한자릿수임. 이런 노조조직률을 가지고 투쟁? 힘? 권력? ㅋㅋㅋㅋㅋ 웃기고 있네. 한국에서 노동계급은 거시적으로 결코 큰 힘을 가지지 못했음. 당장 2012년에 박살나거나, 박살날 운명인 투쟁이 몇개인줄 아시는가? 노동계급이 힘을 가졌다면, 최소한 재능교육이 묻히는 일은 없어야하지 않겠소?ㅋ 2000일 가까이 되가는 투쟁에 그 어떤 메이저 언론도 관심을 안가져주는데 무슨 힘? 한국에 노동계급은 힘이 없음. 우익님들은 늘상 노동계급이 힘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 딴지걸기 바쁘지만, 좌파가 보기엔 참 할짓없는 설레발이라는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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