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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감독 영화 "디-워"
게시물ID : jjmana_4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시시
추천 : 17
조회수 : 16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08/11 02:27:20


최근 네티즌과 일부 평론가 사이에서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는 간접적으로 언론에 자주 노출됨으로서 높은 마케팅효과를 거두고 있다.

 

 

 심형래 감독의 '디-워(D-War)'가 많은 화제를 낳으며 개봉 9일만에 400만을 돌파했다.

솔직히 평소 경제관념이 지나치게 확실한(?) 내가 볼 정도면 사실 그리 놀라운 수치는 아닐 것이다. ^^; 어쨌든 감상평을 몇 자 적자면 엉성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통나무 연기, 

국내 기술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컴퓨터 그래픽과 유효한 마케팅 정도라고 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MBC에서 방영되는 "손석희의 100분 토론"은 본인이 즐겨 보는 시사토론 프로그램이다.  

어제 방송에서는 "디-워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라는 주제여서 무척이나 깜짝 놀랐다. 

@-@ '디-워의 파장이 이정도 일줄이야....'하며 이내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토론 중 특히, 문화평론가 진중권님의 평론이 화제가 되었는데 그에 분석에 따르면 애국/민족/시장주의/인생극장코드, CG등 ... 디-워를 본 사람이라면 그의 평론에 대해 크게 반대할 만한 것들은 없다고 생각된다. 다만 수없이 많은 다른 영화들이 지금껏 그래왔던 것과 마찬가지의 마케팅 문제를 꼬집고 나선 것에 대해선 비평을 위한 비평으로 다소 감정적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유인 즉, 진중권논객의 토론 중에 보인 성향에 따름인데 한 예로 방송 중 시민논객과 진중권님의 대화를 옮겨본다. 

 

진중권 - "디-워는 비평을 할 가치가 없는 영화이며 네티즌들이 하는 행위에 꼭지가 돌아서 쓰게 됐다."  
시민논객 - "어떤 영화라도 비평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비평가로서 굉장히 위험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중권 - "심형래 영화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는 게 뭐가 위험합니까? 이게 무슨 국가 보안법입니까?"

 

마치 영화 "친구"에서 권위적인 선생님이 "실수하셨는데예~"하는 학생을 마구 때리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와 같이 느껴지는 것은 다만 나뿐일까? 

 

 비평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흔히 알고 있듯이 새는 한 쪽 날개로는 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론 내내 비평이라고 느껴지기 보다는 권위로 무장한 채 무시와 조롱 섞인듯한 모습은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더불어 객관적으로 비평해야 할 평론가의 감정에 치우친 모습은 그의 평론마저도 신용치 못하게 만들 것이며 한국영화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못할 거라 생각된다.

 

 여러 아쉬운 점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디-워"는 조폭과 멜로영화로 대표되던 한국영화계에 있어 신선한 도전임에는 틀림이 없다 생각된다. 곧 개봉 될 미국시장에서의 한국영화 "디-워"가 선전할 수 있길 바라며 비록 기대에 미치지 못할 지라도 이번이 계기가 되어 진보된 국산CG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을 통해 기존에 도전하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개척,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 만한 멋진 한국 영화가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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