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6일 오후 4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 20기 2차 임시총회 및 제 3차 이사회를 개최해 외국선수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KBL은 다음 시즌인 2015-2016시즌부터 외국선수의 출전을 2, 4쿼터는 2명 출전, 1, 3쿼터는 1명만 출전하기로 결정했고, 외국선수 한 명의 신장을 193cm로 제한했다. 다른 한 명은 제한이 없다.
KBL은 2008-2009시즌까지 외국선수 2명이 1, 4쿼터를 함께 뛰고, 2, 3쿼터를 1명씩 뛰는 제도를 시행했다. 그러다 2009-2010시즌부터 쿼터 당 1명씩만 뛸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6시즌 만에 과거로 제도가 회귀된 것이다. 신장제한 제도가 다시 생긴 건 하승진이 등장한 2008-2009시즌 이후 7시즌 만이다.
이는 결국 경기력 향상을 위해 나온 결정이다. KBL 신임 김영기 총재는 프로농구 흥행을 위해 외국선수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선수 1명의 신장 제한을 둔 것도 빅맨이 아닌 테크니션 외국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