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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의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
게시물ID : sisa_3570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명논객
추천 : 7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2/04 20:45:58

 

공산당선언의 유명한 첫 문구. 다들 아실거라 생각함..ㅋ 요 근래 들어 분명하게 이 문구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끄적여봄.

 

투표권을 비롯한 참정권, 민주주의, 여성 평등 모두 투쟁으로 얻어진 것이라는 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들.

 

그러나, 요 근래 들어 복지에 대해서는 어째서 이런 투쟁의 역사를 망각하는건지 모르겠음. 이것도 이데올로기의 작용인가 모르겠는데...

 

분명하게, 복지 역시도 투쟁의 역사를 통해 다듬어진 것이라는 점. 초창기 복지라 할 수 있는 비스마르크의 사회복지제도는 사실 부분부분 결함이 많았음. 어떻게든 노동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더 효과적으로 착취할까 연구하던 끝에 내놓은 결과물..ㅋ 이런 복지는 "위로부터" 시행된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불안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러나 우리가 모범으로 삼고자 하는 스웨덴, 기타 유럽 국가들의 복지는 어떠한가. 그들은 장엄한 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 어찌보면, 러시아 혁명보다도 더 거대한 투쟁이 바로 스칸디나비아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것. 거대한 파업의 물결은 전 유럽을 휩쓸었고, 국가를 아예 마비시킬 정도.

 

스웨덴의 부럽기만 한 복지는 이런 투쟁의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것. 이런 거대한 투쟁 속에서 사민당이 성장했고, 비그포르스라는 역대급 사민주의자를 배출하는 등 성과를 이루어냄.

 

한국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음..ㅋ 87년 대투쟁 이후, 노동자들은 크게 자신감을 얻었음. 이 때부터 솔솔 나오기 시작한 것이 "노동자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87년 대투쟁의 열기를 등에 업고 출범한 것이 국민승리21. 이것이 바로 민노당의 전신임. 한낱 일개 정당의 역사조차 이렇게 투쟁의 역사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는 것.

 

기억합시다. 역사는 계급투쟁을 통해 발전했고, 우리의 당면과제, 복지 역시도 계급투쟁의 소산물..ㅋ

 

ps. 계급투쟁이 종북적 사고라고 하는 건 대체 뭔 뻘소리인지 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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