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생일을 맞은 아들을 아버지가 조용히 불렀다. "자고로 손가락은 각각 쓰임이 있는 법이다. 엄지손가락은 자기나 남이 최고라는 의미로,집게손가락은 무엇을 가리킬 때,네 번째 손가락은 결혼반지를 끼는 손가락이다. 마지막 새끼손가락은 약속을 할 때 사용하고…. 가운뎃손가락은 네가 결혼하게 되면 가르쳐 주겠다." 그후로 아들은 손가락의 쓰임을 잊지 않고 살았고,마침내 한 아가씨를 만나 결혼하게 됐다. "아버지,저도 이제 결혼을 하게 됐으니까 전에 말씀하셨던 가운뎃손가락의 쓰임을 말씀해 주세요." 아버지는 헛기침을 한번 하더니 말했다. "너도 이제 정말 어른이 되는구나. 이 가운뎃손가락은 네가 결혼하고 나서 낮의 일 때문에 피곤한데도 밤에 아내가 보챌 때(?) 사용하는 것이다." 아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침만 삼켰다. "밤에 너는 자고 싶은데 아내가 자꾸 보채면 아내를 조용히 침대에 눕히고는 눈을 감게 해. 그러고 나서 가운뎃손가락을 이렇게 세워서는…." "세워서는요?" "이렇게 세워서는 가운뎃손가락으로 이마를 살짝 누르면서 '자라. 자라. 응? 자!'라고 할 때 쓰는 것이다." joke.netian.com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