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G20정상회의가 올해 11월 서울에서 열리지요. 이 회의는 유엔 가입국 192개 나라 중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유지(有志)격의 20개 나라들이 모인 모임인데, 이러한 모임에 우리나라가 좌장(座長)이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입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세계 주요국 중심으로 만들어진 국제경제ㆍ금융질서와 체제 속에서 규칙 준수자(rule taker)로서의 역할에 만족했어야 했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그 중심에선 지도국이 되었네요. 아울러 정부에서는 정상회의의 세련된 진행을 위한 보안, 경호, 의전 등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압니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30명 이상의 세계 정상급 인사를 포함하여 1만여 명에 달하는 주요 외국 인사들이 내한(來韓)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때 우리의 범국민적 선진 시민의식 수준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일이 바로 그것이니까요.
우리 개인에게도 인격이 있고 그러한 인격은 각 개인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라에도 국격이 있으며 그러한 국격은 우리 국민 모두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란 생각으로 국민 각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법과 질서를 지키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등 성숙된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의 높은 시민의식과 세계의 이목이 만나는 서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성원하고 적극 지원해요. 화이팅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