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람들은 혁명을 고작해야 대중의 치기어린 광기로 묘사하곤 한다. 그러나 나는 혁명을 그렇게 보는 것에 대해서 반대한다. 혁명은 광기 따위의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거다..ㅋ
혁명은, 지극히 이성적인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광기에 매몰된 사람들이 어떻게 러시아 혁명 당시 여성 평등을 이야기하고, 투표권을 이야기하며, 조직론을 이야기하는가?
혁명의 주변부가 광기에 젖어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혁명은 광기보다 더 높은 차원의 발화를 지녔다고 봐야 한다..ㅎ 그것은 분명히 이성의 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정의는 각각 다를지라도, 분명한 건 "혁명"은 그 누구도 함부로 입에 담을 수 없는 단어라는 사실..ㅎ 우익들이 멋대로 "혁명"이란 단어를 전용하는 걸 볼 때마다 속이 뒤집어지는 역겨움을 느끼곤 한다.
혁명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던가? 심지어 좌파들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