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심심하고 궁금하여
하드디스크 시세를 검색해봤더니
우왕굳
1.5테라바이트가 9만원
2테라가 12만원 정도였다.

미친듯이 솟아오르는 구매욕구에 흥분하여
옆에있던 친구에게 이야 이 하드시드크 (흥분해서 혀도꼬이고)
왕짱 싸다고 외쳐댔더니

야임마 너 하드 1테라 넘게 있으면서 그걸 뭐하러 사냔다.

그래서 
아니,  사실 맞아 급하게 필요는 없지만
하드용량이 1테라쯤 늘어나면
귀찮게 정리안해도 되고 
이것저것 마구마구 막 다운받으면 기분이좋아
그러다 어느날 날잡아서 정리한답시고
한번에 확 지워서
하드용량이 몇백기가씩 남으면 이게 또 환희가 온다니까?

라고 했더니
나를 미친놈 취급하는데..

생각해보니 미친놈이 맞는듯.
그래서 구매욕구를 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