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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점] 진짜 고등학교 이과생들에게 충고.
게시물ID : humorbest_4582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mesis
추천 : 27
조회수 : 4207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31 23:37: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31 18:48:37
나는 과학을 잘하는데 다른건 못한다. 
라기보다는 과학은 재미있는데 언어나 영어는 싫다.

이과로 오세요.
수학은 상관 없습니다. 수학은 수단일 뿐입니다.
다만 과학을 암기로 잘하시는분들은 조금 고려해봐야 합니다.'

제 경우를 성명해 드리지요.
저는 수학을 잘 못합니다. 대학교 3학년인 지금 미방도 잘 못풀고, 사실 수학문제를 척척 푸는 사람들이 신기합니다.
다만 제가 공부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수학은 잘합니다. 요즘 물리화학을 배우고 있는데요. 물리화학에서 사용하는 수학은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수학과 과학의 관계는
수학 -> 과학 이 아니라
과학 -> 수학의 필요성 -> 수학 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수학을 잘 못하더라도 결국 수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 잘 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과정 과학을 할때 
생물 - 외운다
지학 - 외운다
화학 - 외운다
물리 - 외운다

이신 분들은 조금 심각하게 이과로서의 진로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저는 아무리 중등교과과정의 과학이라고 현상에 대한 논리적 추론과 이해로 공부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물론 중등교과과정은 양이 많지않아 암기로도 커버할 수 있지만
고등교육과정은 구조를 이해해서 논리적으로 추론하지 않으면 절대 접근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것이지요.
지구과학에서 지구내부시스템을 떠올리실때 머리속에 지구전체가 그려지면서 물질이나 에너지의 흐름에 그려지시는지, 천체파트를 생각하실때 머리속에 태양계가 그려지면서 행성의 운동을 기하적으로 떠올리실 수 있는지 정도가 되겠습니다. 생물의 경우도 인체의 전반이 그려지시는지, 생물종이 머리속에 그려지시는지, 화학의 경우도 물질의 전체적인 경향성이 그려지시는지, 아니면 그냥 이것 저것 반응해서 이게 나온다 라고 알고 계시는지, 물리의 경우도 물체가 운동할때 머리속에 자유물체도가 그려지시는지, 힘의 여러 단위를 자유롭게 다루실 수 있는지 정도가 되겠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과학이 재미있으면 그것으로 된 것입니다. 수학은 필요에 의해서 자신이 갈고 닦을 수 있습니다.
무식하게 문제유형이나 외우고 있는 고등학교 수학으로는 자신이 수학에 재능이 있는지 조차도 알 수 없으며
그런 학습방법으로는 수학적 추론은 손도 못대봅니다.
영어가 싫어도 결국 전공 들어오면 원서로 공부하게 되어있고 한두달 원서로 공부하다 보면 그냥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수능처럼 빨리 읽고 유형에 맞춰서 문제 풀어야 하는것도 아니지요. 그냥 잘 이해하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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