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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종범(42)이 2012 시즌 시작을 앞두고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31일 KIA 구단은 "이종범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이종범은 이날 코칭스태프와 면담 끝에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범은 “아직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며 “며칠간 생각을 한 뒤 향후 거취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범은 1993년 해태에 입단, 데뷔 첫 해부터 한국시리즈 MVP를 거머쥔 ‘거물 타자’다. 이듬해인 1994시즌에는 타율 0.393 196안타 19홈런 77타점 84도루로 MVP, 타격 4관왕, 골든글러브 등을 휩쓸었다.
1997년에는 타율 0.324 30홈런 64도루를 기록하며 해태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1998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종범은 일본 투수들의 견제에 시달리는 과정에서 팔꿈치 골절상을 당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들었고, 2001년 8월 해태가 KIA로 인수될 때 국내로 복귀했다.
이종범은 이후에도 2차례의 골든글러브 수상(2002, 2003)을 비롯해 도루상(2003)을 받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2009시즌에는 팀 후배들을 다독이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커리어 통산 기록은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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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야매 접하는데 이런기사가보이네요..
종범甲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당신이있어 KBO가 한층더발전할수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