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든 싫든 일년동안 너 나한테 빌려 쓴게 천만원이 넘는다 난 그거 로또 당첨되서 너한테 빌려준거냐 ? 몇 년동안 타지 나가서 벌어서 결혼 자금으로 챙겨둔거였어 그래 니놈이랑 결혼하려고 생각해서 일단 빌려주고 그거 다 갚으면 결혼할거라고 얘기했지 ? 그럼 넌 그 때 속으로 미친년 거리면서 웃고 있었냐 ? 떼먹을려고 작정해서 ?
니 아는 사람들한테 얘기할 땐 니 좋은 쪽으로 얘기했겠지 당연히 내가 잘못해서 헤어졌고 이렇고 저렇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니 오냐오냐 거리면서 그런 년이랑 왜 사겼냐 돈 갚을 필요없다 너 혼자 쓴 것도 아니고 같이 써놓고 너한테 왜 갚으라 그러냐 그렇게 옆에서 얘기해주니까 나한테 또 그런식으로 얘기하는 거겠지 내가 그거 다 알겠는데 니가 양심이라는게 있으면 생각을 해봐라 너 돈 없는거 뻔히 알면서 내가 내 카드 니한테 줘서 그 카드값 내가 다 내는거 알면서 너한테만 쓰게 했겠냐? 나 너랑 사귀면서 돈 무지 썼어 근데 뭐? 니가 돈 다 낸거고 나한테 쓰게 한 적 없다고?? 내가 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너 몰라서 그런 얘기 하냐? 어차피 내가 말해도 너 알아 듣지도 못하고 아니 들으려는 척도 안하고 목소리 크게해서 니 말만 하니까 얘기해도 입만 아프더라. 같은 말 반복하는 것도 지치고. 아, 전화 안 받아서 문자로 계속 했으니까 손가락이 아팠다고 해야 되나 ?
내 사정 뻔하 아는 놈이 이렇게 나오냐 쓸 땐 좋아라 썼겠지 니 돈 나가는게 아닌 상황에서 니가 버는 것 보다 더 써대니까 그래, 나랑 같이 밥 먹은거에 쓴거 그건 됐다 쳐도
내가 니 차 부품 바꾼거, 낚시 다닌다고 배 산 거, 그 기름값, 새벽에 가요방가서 놀아제낀거까지 내가 다 내야 돼? 어? 진짜 어이가 없어서 변호사 누나가 줄 필요 없다고 했다고 ? 법적으로 해결하자고 ? 너 대체 날 뭘로 신고하겠다는 건데 ? 니 이력서 훔쳐봤다고? 내가 본거 아니라고 해도 니가 안 믿는건데 그게 신고가 되겠냐? 너네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돈 달라고 협박 했다고 ? 너네 아버지가 그러디? 내가 협박 했다고? 그래서 무섭대? 정말 내가 돈 빌려주고 전화해서 사정사정 부탁부탁을 드린건데 협박으로 들리셨대? 아 짜증나 더럽고 니랑 연락 빨리 끊고 싶어서 안 받고 만다고 하고 싶은데 내 사정 잘 알잖아 ? 나 돈 일이백원도 아까운 형편이야. 니가 양심이란게 있으면 그러면 안되지 아, 없으니까 이렇게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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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첫 글인데요 너무 분이 안 풀려서 사람들 많은 곳에 한번 올리고 싶었어요 전에 어떤 분이 헤어지더라도 돈은 갚고 헤어지자고 하라는 글 보고 공감하고 있다가 자꾸 그래도 난 준다고 했으니까 ~ 열은 받아도 넘어가고 있었는데 연락와서는 생각해보니 돈 줄 이유가 없다고 법으로 해결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열 받고 화나고 떨리고 지금도 손 바들바들 떨리네요. 울컥거리기도 하고 전엔 그 쪽 집에 전화받아서 아버지 되시는 분이랑 얘기라도 했는데 이젠 전화 받지도 않네요 폰번호는 몰라서 연락을 못 드리고 집은 아는데.. 진짜 찾아가서 당신 자식이 한 말 다 보여드리고 싶네요 (아버지랑 같이 있을 때는 돈 준다고 했다가 이틀만에 말일 싹 바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