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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흰줄숲모기, 일명 아디다스모기
게시물ID : animal_45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이거
추천 : 6
조회수 : 2172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5/19 08:47:01

 

 

 

여름이 돌아왔으므로 모기에 대해 알아보자.  본인은 지구상에 모든 동물 중에 모기를 가장 싫어함...

그중에서도 군대에서 일명 "아디다스 모기" 라고 불리웠던 공포의 모기.

배부분 피 저장소;에 선명한 흰 줄무늬 때문에 군바리들이 오래전에 붙여준 별명인데 이 보다 잘 어울릴 수 없다.  ㅎ

 

학명은 Oriental Tiger mosquito(동양 호랑이 모기) 이놈들은 아열대 지방에서 특히 뎅기열 매개체로 악명이 높다. 그래서 이름부터 포스가 남다른듯.

가정집에서는 쉽게 볼수 없지만, 군인으로 치면 특전사라고 불릴만한 놈들이다.

 

1. 신체적 특징

크기는 일반 가정에서 볼수 있는 모기가 4~5mm 정도 이며 흰줄숲모기는 4.5~ 5.5mm 정도의 크기이다.

가장 큰 특징인 배에서 보이는 선명한 흰 줄무니때문에 때려잡아보면 손에 선명하게 흔적이 남는다.  나비나 나방처럼 인설이 있다는 뜻이다.

이 놈에게 한번 이상 당한 이후에 실제로 산에서 마주치면 줄무늬 비주얼때문에 소름이 돋는다. ㄷㄷ

 

2. 태생

 보통 모기들처럼 도시의 연못이나 웅덩이가 아니라 산속의 고목사이에 고인물이나 작은 산속 웅덩이 이다.

도시에서 태어난 나약한 모기들과는 태생부터 다르다.

 

3. 행동력

 지금부터 진짜 이 놈들이 공포스러운 이유가 나온다. 일반 모기들은 주 활동시간대가 정해져있다. 대개 저녁부터 새벽까지 활동하고 낮시간에는 은신을 하게 되는데, 이 놈들에게는 그 딴거 없다. 24시간 경계태세이고, 목표물이 움직이면 집요하게 추적해가며 흡혈을 한다.  내가 예전에 이놈들한테 물린이후로 다신 물리기 싫어서 한낮에 소나무 숲길을 전력으로 뛰어서 달려갔던 적이 있는데, 뛰는 중에 팔에 통증이 있어서 팔을 봤더니 그 정신없이 휘젓는 팔에 매달려서 피빨고 있던 놈을 보고 극악의 공포를 느낀적이 있다.

 게다가 일반모기와는 다르게 혹한기 겨울을 제외하고는 계절을 가리지도 않는다.  일단 숲에 들어오면 경계를 해야하는 놈들이다.

 심지어 스팀팩먹은 마린처럼 스피드도 빠르다;; 이 놈들을 쫓아내려고 손을 휘저으면 피하면서 공격한다. -_-;

 

4. 전투력

  가장 악명높은 이유는 가공할 전투력때문..   보통모기들이 사람의 옷부분을 제외한 노출된 살을 공격하는데 반해, 이놈들은 옷위로도 힘차게 바늘을 찔러대는데  그 파워가 상상초월.. 면티 따위야 아무것도 아니다.  루머처럼 군화를 뚫는것은 과장됐다고 해도 청바지나 군복, 야상은 뚫는것이 실제로 확인됐다.

 

모기로 태어나서 그깟 닝겐의 옷따위도 뚫지 못한단 말인가. 우리는 무조건 꽂는다!!

 

5. 생존력

 일반 모기들은 모기향으로 활동을 억제하거나 죽일 수 있지만 이놈들은..

 산속에서 화생방 훈련이라도 했는지, 강력한 새로운 살충제가 아니면 영향받지 않는다.

 실제로 실험결과 밝혀진 것으로 보통 모기들은 모기향을 피우면 힘이 없어서 흡혈활동이 불가능한 반면, 아디다스 모기들은 모기향을 극복하고 힘차게 꽂았다고 함..

 

6. 감염성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가 아닌 아열대 지방에서는 뎅기열 매개체로 잘 알려져 있다. 위에 국내 뎅기열 환자 대부분은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국내 입국한 뒤 발병한 것이다.  전문의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뎅기열이 토착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어쨌든 잠재적인 바이러스 위험요소라는 것이다.

 

대충 이렇다.  일반 모기에 비해서 신체능력, 전투력, 감염성 모두 강한 모기이다. 

군인으로 따지면 특수부대라고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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