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욜날 회사 친한 동기랑 저녁먹다가, 여자친구가 없는 저에게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여자애번호를 줬어요
연락처 받고, 저녁에 문자 몇개 주고 받고, 토요일날 보기로 했었는데,
소개팅 시켜준 주선자랑 소개녀가 금욜날 저녁에 약속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끼면 안되냐구 얘기해서 셋이 금욜 저녁에 술도 먹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자애가 참 이쁘더라구요 ㅎㅎ
무척 마음에 들었구요,,
여자애도 그리 싫진 않은 눈치였어요..
1차가 2차가 되고,, 2차에서 주선자는 집에가가ㅗ
3차까지 먹게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다음날 (원래 소개팅하기로한 토욜날) 만나기로 헤어졌어요..
뭔가.. 잘될 것 같다라는 느낌이..
집에 지하철 막차 타고 가는 내내.. 마음이 두근두근 거려서,,
집에 와서도 잠을 잘 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토요일,, 회사에 일이 있어서 출근했다가
저녁에 다시 만났죠
만나기로한 지하철 역에서, 다와간다는 메세지를 받고 기다리는데,,
마음이 두근두근.. 아~ 만나면 무슨말을 하지? 오늘은 어딜가서 뭘 할까.. 뭘 해야 좋을까 온갖생각에 사무쳐있는데
도착했어여~ 라고 카톡이 와서
전화로 어디냐구 묻는데 저 앞에,
20걸음 정도 앞에 전화기를 들고 서있더라구요..
숨이 살짝 턱 막혔는데.. 이런 또 심장이 콩닥콩닥;;
만나서 인사하구,,
늦은 저녁이여서, 좋아한다는 파스타집에 데려가서 늦은저녁을 둘이 먹고,
다음은 어딜 갈까 하다가
가볍게 술 한잔을 했어요
분위기는 그전날과 이어서, 화기 애애 했었고..
같이 있을 수록 마음만 자꾸 두근두근 거리데요
헤어져서 일요일은 각자 집에서 쉬고,,
11월 17일날 공연 약속은 잡은 상태입니다.
근데,, 이것 참.. 11월 17일이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
그전에 무슨 구실을 만들어서 만나야 할까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