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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패스트푸드점 노동자 파업 "시급 7700원으로는 못살아"
게시물ID : sisa_458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2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06 20:47:24
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1206203010126

'시간당 7.25달러(약 7700원)로는 살 수 없다!'

맥도널드·버거킹·피자헛 등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5일(현지시각) 이런 구호를 외치며 하룻동안 파업을 벌였다. 파업을 주도하는 쪽은 100개 도시에서 동시에 벌어졌다고 밝혔지만, 실제 얼마나 많은 도시에서 얼마나 많은 인원이 파업에 참가했는지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뉴욕·로스앤젤레스·시카고·워싱턴 등 주요 도시에서는 수백명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노동자들과 노동 운동가들이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등 시위 열기는 뜨거웠다.

대부분 시위는 이날 오전 6시께부터 미국 곳곳의 맥도널드 등 패스트푸드 체인 매장 앞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호루라기를 불거나 북을 두드리고 노래를 부르면서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시위대들은 현재 시간당 7.25달러인 연방정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려달라는 의미로 '15달러를 위한 투쟁'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 시간당 7.25달러를 받으며 1년을 일할 경우 받는 연봉이 약 1만5000달러인데, 이 돈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 대부분 노동자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살고 있다.

시간당 7.4달러를 받는다는 맥도날드 노동자 줄이어스 워터스(29)는 <에이피>(AP)통신에 "나는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다. 여기서 일해서 번 돈으로 내 아들을 부양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직률이 높은 패스트푸드점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지 못해 조직화가 어려웠지만 노동운동 단체와 민주당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부터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30개 패스트푸드점 노동자 200여명이 첫 시위를 벌인 이래 다른 도시들로 확산됐다.

그러나 사쪽은 냉담한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치열한 가격인하 경쟁 탓에 임금인상을 해줄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전국요식연합회는 성명에서 "파업과 시위에 참가한 사람은 대부분 외부 노동운동가들이며 진짜 종업원은 거의 드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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