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의원님 간사 질의 영상이나
진중권 교수님의 토론 영상 등을 보면서
왜 그토록 현 박근혜 정부를 비롯한 보수 정권이
욕을 먹고, 공략 파토내고, 온갖 보여주기 정치를 하며 밑으로는 인사비리 저지르고
줄줄이 낙하산 임명직에, 선출직의 권력보다 임명직의 권력이 위에있는지
하나 둘 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학생이란게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가며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신분이지
그저 공부만 하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학생이란 신분이 직업이 될 수 없는거고...
가끔은 책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는 보지 못했던, 아니 볼 수 없었던, 우리나라의 어두운 이면...
제 나이대의 다른 애들은 이제 수능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며 열심히 공부하겠지만
전 저희 반에서 유일하게 신문을 거의 매일 봅니다. 경향신문은 매일 챙겨보구요, 그 외의 신문들은 간간히 봅니다.
전에 어떤 분이 처음에는 몰라도 계속, 계속 읽다 보면 시사가 읽힌다고 하셨는데
진짜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1년 정도 읽으니까 조금씩 생소했던 단어 뜻도 알아가는 것 같고
이 외의 한겨레에서 월간 형식으로 발간되는 시사 잡지같은 것도
감사하게도 매 달마다 새 것으로 학교 도서관에 비치되어서 꼭 월초마다 챙겨봅니다.
이게 참 감사해야 할 일인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민주주의와 우리나라의 정치적 기틀이 탄탄히 서게 된 지 10년 정도 후 태어나게 되어
나라가 안으로만 시끄럽고 대외적으로 언론이 통제되고 광우병 시위 등의 일이 3~40년 전처럼 자주 일어나지 않아서
저희 또래 애들은 우리나라가 그저 미국이나 영국 등의 선진국처럼 기술력 있고, 경제규모 순위권에 들고
뭐 그저 그런 선진국으로 알고 있었고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의회 선진국인 영국과, 나라의 기틀이 민주주의의 근본과 동시에 세워진 미국과,
겉으로는 몰라도 속으로는 완전히 한참 못 미치는 나라임을 알게 되었지요.
시사상식을 쌓는다는 것은 사람을 정말 교양있는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으로서 참정권에 대한 어느정도의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시사와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 같아요.
저 말고도 이 글을 보시는 모든 학생 여러분의
참된 시사에 대한 관심을 격려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