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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5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라퀴★
추천 : 18
조회수 : 2171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6/24 22:58:5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6/24 07:32:22
오늘자 ㅈㅈ신문에 "ㅈㅈ신문 선정 2004 상반기 인기상품" 기사가 났다.
어떤 상품들이 선정되었나 궁금해서 살펴 봤더니, 이거 뭐 이래.
일단, "구분"이라고 해서 "고객만족, 마케팅우수, 품질우수, 디자인우수, 추천상품"
이렇게 다섯가지 분류로 되어 있었는데, 각 분류마다 디지털TV, 에어컨, 세탁기...
등등으로 품목을 다시 나눠서 업체명과 모델명을 선정해 놓고 있었다.
그런데 웃긴건 예를 들어 디지털TV와 휴대폰만 봐도,
(디지털TV)
고객만족 : 삼성전자 : 파브 SVP-50L3HR
마케팅우수 : LG전자 : TN-56SZ70LR
품질우수 : 소니코리아 : 뉴그랜드베가
디자인우수 : 대우일렉트로닉스 : 써머스
추천상품 : 덱트론 : DLT-2600S
(휴대폰)
고객만족 : 삼성전자 : 뮤직폰 SCH-V410
마케팅우수 : LG전자 : LG-LP3000
품질우수 : 팬택&큐리텔 : PG-K6500
디자인우수 : 모토로라 : 스핀모토
추천상품 : SK텔레텍 : IM-7200
대충봐도 각 품목별 매출업계 순위로 대표모델 하나씩 나열한 것이다.
이럴 바엔 차라리 매출 순위를 발표 하는게 낫지 않은가?
품질도 우수하고 동시에 디자인도 우수한 제품은 있을 수 없단 말인가?
업체들은 자사 상품 광고할 때 "ㅈㅈ신문 선정 상반기 인기상품"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할 것이고, 이런 속사정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그걸 그대로 믿고
"인기상품에 선정되었으니 믿어도 되겠군"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고 그 제품을 믿지 말라는 얘기도 아니고,
이렇게 하는 것이 마케팅 기법의 하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언론사, 소비자단체, 관련단체 등등에서 매년 상/하반기 "인기상품/히트상품"
이라고 발표해대는 걸 너무 믿어서는 안된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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