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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렇게 불친절한건가..
게시물ID : freeboard_458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크리
추천 : 1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8/23 12:54:56
어제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친구랑 공원에 가서 자전거 좀 타려고 

자전거를 보니...(한동안 안타서 앞,뒤 바퀴가 다 바람이 빠졌더군요)

그래서 집근처 자전거 대리점에서 바람넣고 가려고

웹검색을 하니 가장 가까운 대리점이

용산구 한강로의 한강동강점(삼천리 자전거)이 있더군요

전화해보고 일을 하는지 물어보는데

되게 짜증내더군요. 돈되는 일이 아니어서 그런건지

더럽게 투덜대면서 위치도 설명 안해주고(알아서 찾아오려면 오고 말려면 말아라 이런듯, 아닌 오면 귀찮으니
오지 말아라 라는 듯) 

글서 네비찍고 찾아가면서 주위를 다 훑었네요.(대충 설명해준 위치가 무슨 골목안쪽이라 그래서 골목안에 차타고 
빙글빙글 돌고 있다가, 골목안쪽 들어갔다가 나오고 하면서 동네 다뒤짐)

겨우 그 주변 돌고돌아서 찾아갔습니다.(골목이아니고 대로변에 있더군요, 오지 말라고 그런겁니까?)

본인 : 자전거 바람 좀 넣을 수 있을까요?
점원 : 이런거 원래 안해주는건데.(썩은 표정지으며 에어콤프레셔를 준비해줌,준비해주면서 
       계속 투덜댐. 괜히 여기왔나 싶음)
본인 :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음) 
       
앞바퀴부터 바람 넣으려고 준비된 콤프레셔로 바람을 넣으면서 보니 바퀴에 달린 바람넣는곳이
       
삐둘어져서 바람넣는곳 막는 뚜껑이 잘 안맞아서 다 안잠기고 헛돌드라구요

글서 그거 맞추면서 조금씩 넣고있으려니

점원 : 젊은이가 머리가 그렇게 나빠(짜증을 내며 바람넣는 본인에게서 콤프레셔를 뺏어서 직접넣어줌,
       한방에 다 채움)

근데 역시나 바람넣는 곳이 삐뚤어져서 뚜껑이 안맞음.(뚜껑 헛돌고 자전거 타다가 살짝건들면 뚜껑 빠질정도)

다 넣었다고 생각했는지 계속 투덜대면서 콤프레셔 챙겨서 들어감.


막 짜증나는 일 공짜로 해준다고 더럽게 투덜거리며 사람 무시하던데

나이도 지긋하시고 해서 그냥 참자 하면서 넘어갔지만

기분 정말 더럽더군요.

결국 잘 돌려막지도 못하고 살짝 건드리면 떨어져나갈 뚜껑을 대충 막아놓고 왔습니다.

더 있자니 노인공경이고 뭐고 싸울거 같아서 드럽고 치사해서 그냥 왔네요.

노인공경, 노인공경 외치지만 살다보면

노인공경이라는 걸 실천하고 싶어도 이렇게 행동하면

노인공경이고 뭐고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참아야하나 라는 생각듭니다.

이렇게 짜증낼거면 돈 낼테니 좀 친절하게 해주세요

기분상해서 이거 뭐 하겠습니까?

정말 서비스 정신 투철하시네요.  


기분 뭐같아서 바람넣는거 샀습니다.

진짜 뭐같아서 다시는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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