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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드디어 다녀온, 대관령의 삼양목장 + 월정사까지 -
게시물ID : deca_45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俟馨
추천 : 6
조회수 : 53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7/07 1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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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양목장을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차가 막힐걸 예상하고, 아침 7시부터 출발했던 삼양목장.

일행들고 함께 했었는데, 맑은날씨에 안도하며 12시까지 부랴부랴 삼양목장으로 달렸건만-
하지만 대관령의 점심이 반겨준건 신선님들의 구름주차였습니다. (고산지대의 구름 해무 + 이슬비)

덕분에 풍력발전기를 비롯한 하늘의 풍경을 담아올 순 없었습니다 :( 


하지만 액땜했다 생각하고, 가을에도 한번 더 와봐야겠죠.

자세한건 사진으로 한번 보시죠.


[ 모든 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 1600 X 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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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치 앞이 안보이는 안개 + 구름주차급 해운의 세례 .

이 명풍을 찍으러 오시는 사진사분들도 있지만 이 목적이 아니었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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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대로 구름이 머금은 차가운 이슬비를 맞으며, 

때로는 이슬이 선물해준 진귀한 목걸이와 목축임을 보며,


목장을 어렵사리 내려오며 이렇게 하나 둘 담아오곤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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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이렇게, 보더콜리의 양떼몰이도 오후 1시에 볼 수 있었지만 해운이 워낙 짙어서 실루엣만.. ㅎㅎ
그걸 지켜보던 이는 1 따봉을 외쳤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ㅋㅋㅋ

잘 안보여도 어쨌든 우와- 박수! ㅋㅋㅋㅋㅋㅋ 
(소울리스 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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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에 불만있냐? 엉? 

... 생각외로 좀 매서운 타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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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다, 내려오니까 작은 목장에 이렇게 새끼양이 있었습니다. 
다 큰 양에 비해 어찌나 귀엽던지...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했고 , 
결국 목장을 다 내려오고 나니 그제서야 맑아지는 산 날씨를 보며 분통을 터트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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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삼양목장에 왔으니 라면 하나정도는 먹어줘야겠죠? ㅋㅋ 

 자 - 라면먹고 마저 합시다! 

저는 아침을 제대로 안먹었던 탓에 -_- ... 
햇반 1 따봉을 외치고 먹었습니다 (...)

산에서 먹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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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다먹고 나오니 거짓말같이 중간부 해운이 개인 날씨 -_- ......

정말 허탈함이 이루말할 수가 없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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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기일전으로 다시 올라간 목장.

하지만 정상은 여전히 구름주차상태였으나, 
중턱의 보더콜리 양떼몰이는 언제 그랬냐라는듯 거짓말 같은 풍경을 보여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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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헤메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 은

신호 대기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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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도우미를 하면, 신기한 체험도 해보고 상품도 받고.

상품이 어디서 낯이 익군요?



자네 어디서 좀 하다왔군!

과찬입니다 ( Po 핫딜- wer )



상품 줄때마다 관객들은 "역시 삼양목장답군!" 하며 빵터지기 일쑤 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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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있던 보더콜리들이, 신호를 받아 양떼몰이를 시작하고 - 

마치 숀더쉽에서나 볼법한 양떼들의 우르르르- 거리며 빠르게 움직이는 만화같은 장면을 정말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도 보더콜리의 달리는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고, 양들도 지지않을만큼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야말로 진풍경 그 자체입니다. 직접 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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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떼들의 쇼는 이렇게 끝나고. 한적하니 쉬는 풍경. 

기가막힌 해운의 상층부는 목장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줬습니다.


나중에 자유롭게 방목된 양들의 포토타임은 덤이었지요. 아주 자유롭게 먹고 놀고 돌아다닙니다.


산에서는 정말로 다이나믹한 날씨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걸 온몸으로 체감했었습니다.

이슬과 습기를 머금은 카메라를 들고 내려오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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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냥 가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근처의 평창 월정사로 향했습니다 :) 


전나무 숲길이 그렇게 좋다고 하더군요. 
쳥량하니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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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사로 가는 구름다리의 호수. 생각했던 것 보다도 상당히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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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월정사를 밝게 비추듯, 구름사이로 들어오는 빛내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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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낮의 해운 덕분인지 , 한쪽은 쨍쨍하니 맑은데 한쪽은 먹구름 사이로 비춰주는 햇살의 강렬함까지.

한 곳에서 두가지의 날씨를 경험하기 그만인 곳이었습니다.

일부러 마지막 장은 과도하게 오버까지 해도 단풍잎이 살아날 정도로 아주 좋았습니다 ㅋㅋ...


이날 날씨가 진짜 변화무쌍이라는 말이 너무나도 어울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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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에 왔다는 티도 한번 내주고~

연등이 참 이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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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은 말 지지리도 안들었던 다람쥐샷으로 마무리 - 

사람이 주는 과자맛을 알았는지, 오내 마네 하다가 결국 푱- 하고 도망가더군요.

잔망스러운것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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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이렇게까지 당일치기로 길고 긴 - 포토타임을 해본건 참 오랫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시덕에 산전수전을 겪긴 했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사진들을 이곳에 이렇게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사진이었지만, 보시면서 여행을 다녀온듯한 마음으로 즐겁게 보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으며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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