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게시판이 상당히 엉망진창인 이유가
혐오물이 올라와도 되냐, 아니면 귀신이나 기타 다른 순수 공포만 올라와야 되냐 이겁니다.
우선 혐오의 기준부터가 애매한데 혐오의 정의를 누가 내려줍니까?
예를 들어 기담의 엄마귀신 사진.. 이건 어떤식으로 보면 순수 공포가 될 수도 있지만,
다르게 보면 혐오가 될 수도 있습니다. (A라는 사람에게 혐오감이 느껴진다고 그것을 혐오물이라고 정의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고어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Gore란 주로 피가 튀는 장면이 들어가 있는 영화의 장르입니다. (여기서 또 자르고 썰고 이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 계실꺼 같은데
자르고 써는 영화는 정확히 슬래셔 / 스플래터가 정확한 명칭입니다.)
기담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기담의 엄마귀신 얼굴에도 피가 잔뜩 묻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 피 뭍은 이 귀신사진이 공포물인지 혐오물인지 누가 정의해줍니까?
또 나오는 이야기가 많은 청소년들이 공게를 접한다고 하시는데, 청소년 운운하시는거 보기 안좋습니다.
여러분들 청소년시기에 자극물을 접하셨는지 안하셨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베, 각종 p2p를 비롯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이 충분히 이곳에 있는 "혐오"라고 불리우는 것 이상을 접할 수 있습니다.
실제 아프리카TV라는 인터넷 방송만 가도 이곳에서 여러분들이 그렇게 혐오라고 주장하는 것들 이상의 영화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들이 그렇게 하고, 또한 쉽게 자극적이거나 성인물을 접할 수 있으니 여기서도 그냥 허락하자 이게 아닙니다.
이곳은 말그대로 공포 게시판입니다.
혐오자체가 공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며 제목에 [혐오]라고 붙여져 있음에도 호기심에 보는 아이들이 그것을 보았다고 정신적 충격에 빠져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거나, 그들의 미래에 있어 크게 좌지우지 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청소년들이 야동을 많이 본다고 강간범이 되지는 않습니다. 고작 이곳에서 몇몇 안되는 혐오물 본다고 유영철 같은 살인마가 된다는 것은
억지밖에 되지 않습니다. (살인마 같은 싸이코 패스는 주변의 열악한 상황에 가장 많이 좌우됩니다)
현재 이 "혐오물"때문에 게시판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이런글 조차 공게에 맞지 않아 분위기를 흐리고 있어 대단히 죄송스럽구요.
공포게시판에는 혐오니 마니 이런거 때문에 싸우지 말고 정말 "공포감"을 줄 수 있는 게시물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