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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울 엄마^^
게시물ID : bestofbest_4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얼마없는미녀
추천 : 192
조회수 : 7094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5/04/12 18:26:06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4/11 23:37:55
정말 정말 오유 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 글 올립니다. 귀여운 울 엄마 얘기 혼자 알고 있기 아까워서....ㅋㅋㅋ 저희 가족은 아부지..엄마..글고 얼마전에 뉴질랜드로 취업나간 울 오빠 이렇게 네식구입니다.. 귀여우신 울 엄마랑 나랑은 무려 나이차가 마흔 한살 이나 난답니다..한마디로 늦둥이 ㅡㅡ;; 울오빠랑 나랑은 두살 차이...엄청 늦게 낳으셨죠....그래서 늦은 나이에 우리 남매 키우시느라 울 아부지랑 엄마랑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일단 감사드리고......... 본격적인 얘기는 여기서부터....ㅋㅋㅋㅋ 얼마전 우리 오빠가 뉴질랜드로 취업을 나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울 오빠가 쓰던 휴대폰은 엄마가 쓰기로 하셨지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생전 처음 휴대폰을 손에 쥐어보신 우리 엄마 신기한지 요리조리 쳐다 보시길래 제가 엄마 이건 이렇게 쓰는거야..하고 가르쳐 줄려고 하면... 그까이꺼 뭐 그냥 하믄 되지....별 신경을 안 쓰시드라구요... 그렇게 오빠가 뉴질랜드로 가고 난 며칠 뒤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저도 현재 객지생활 중) 얘기인 즉슨....아침마다 오빠한테서 전화가 온답니다..근데 받으면 암말도 안하길래... 엄마가 동네 분들한테 말씀을 드렸더니 외국이라서 멀어서 잘 안들리나보다... 방에서 받지말고 나가서 받으라고 하셨답니다.. 순진한 울 엄마 다음 날 아침에 또 전화가 와서 마당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답니다.....아들아~~~~아들아~~~~~ㅜㅜ 울먹이는 목소리로 오빠 목소리가 듣고 싶다는 엄마 말이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요... 그 주 주말에 집에 내려가서 자는데...담날 아침 역시나 전화가 왔습니다.. 내가 미처 받기도 전에 전화기를 들고 마당으로 뛰어나가신 엄마... 아무말도 없이 꺼져버린 전화기를 들고 들어오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휴대폰을 보았더니............ 지금껏 울 엄마의 애를 태운 건 바로................. 아침 7시에 울리는 알람 ㅡㅡ;; 그날 아침 전 자다 일어나서 뒤집어 질뻔 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울 엄마 너무 귀엽지 않나요??ㅋㅋㅋㅋ 귀여운 울 엄마 에피소드 하나더.. 제 휴대폰이 문짜 오면 애기 목소리로 메쎄지 와따............하는 그거..거등요.. 집에 엄마랑 가치 있는데 메쎄지 와따.........하니까 울엄마..애기 우는데 언능 달래줘라 하시더니 "야야,.내끄도 그래 해주믄 안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울 엄마 사랑합니다^ㅡㅡㅡ^ 처녀작이라 떨리는 군요..재미나게 읽으셨길 바라며 오유분들 항상 건강하시길!! 그리고..대구 정모하고 싶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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