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3/02/05/10211929.html?cloc=nnc
현대자동차 소속 우수 판매사원 20여 명은 지난달 초 국내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서울 광장동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투숙해 스파를 비롯한 호텔 내 각종 편의시설을 체험했다.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 헤어숍 등도 방문해 최상위 서비스를 경험했다. 물론 여기에 드는 비용은 모두 회사 측이 지불했다. 눈에 띄는 점은 우수 사원에 대한 포상 목적이 아니라 교육의 일부였다는 점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럭셔리 문화’ 배우기에 적극 나선다.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보폭을 넓혀 가는 수입차 브랜드에 맞서기 위해 최상위층 소비자들과 동일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이들의 눈높이를 이해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는 ‘하드웨어(자동차)’는 잘 만들지만 콘텐트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고급차 구매자들을 효과적으로 잡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임직원 교육을 위해 일부 명품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등을 서울 양재동 사옥으로 초대해 사원 대상 강의를 한 적은 있지만, 직접 직원들을 럭셔리 매장으로 보내 이를 체험하고 관련 교육을 받도록 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내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소비자를 더 이상 수입차에 빼앗기지 않는 게 올해 주요 경영목표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럭셔리 교육은 현대차그룹 정의선(43) 부회장이 주도했다. 정 부회장은 “고객에게 차를 팔려면 이들이 뭘 입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문해 왔다. 실제 경험을 추구하는 정 부회장의 생각에 따라 ‘럭셔리 문화’ 교육은 주입식이 아닌 철저히 체험형 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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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은 뭘 고민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