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 청와대 "노무현 정부도 민간인 사찰 했다"
MBC : '불법 사찰'공방 "박근혜 책임" "전 총리(한명숙) 책임"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공중파 헤드라인입니다.

청와대의 프레임을 고대로 퍼뜨리고 있습니다.
이전 정권과 현 정권의 책임 떠넘기기 싸움구도로 만드는거죠.

언론이란, 양측의 대립되는 의견을 모두 전달하여 시청자의 올바른 판단을 도와주도록 하여야 하는데,
이명박 정부의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그대로 옮겨적어 청와대 양비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한쪽 주장이 말도 안되는 사실관계 호도라면, 그 내용을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거죠.
양비론 전술의 목적은 대중이 정치로부터 염증을 느껴 투표율을 떨어뜨리게 하는 의도입니다.

이건, 언론의 중립이 아니라 청와대의 나팔수 그뿐입니다.
어서 빨리 공중파가 제자리를 찾아야 하는 절박한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