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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 맑은 정신!...
게시물ID : soju_176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je
추천 : 0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05 15:54:46

올해 21살.


남자 재수생.


가군. 두바퀴돌아야 내자리.

나군. 반바퀴돌아야 내자리.

다군. 광탈.

원래 공부 잘하는 놈 아님.


엄습해오는 정시2차대학 or 삼수의 기운..

주위사람들은 군대도 가고 어딜가든 자기 할일 찾고 나아가는데, 나는 몇년전부터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


주위의 시선과 기대에 점점 무너지는 나.


물론 이 모든 업은 다 내가 쌓아온 것.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다 내 책임.


하지만 갈수록 산으로 가는 현실을 요즘엔 맨정신으로 버티는게 너무 힘들다.


나 괜찮은걸까요? 


내 나이때에 이런 고민 하는사람들 많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내 주위사람들은 전혀 아닌가보다.


어딘가에 있을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 미안합니다. 위로좀 해주세요. 사실 너무 위로 받고 싶습니다.


술에 절은 몽룽한 정신대신, 맑은 정신으로 다시 생각하고 앞을 내다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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