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일은 제가 길냥이들 약을 먹이는 날입니다.
아직 날씨가 추우니 사상충 약은 아직 이른 것 같고, 오늘은 기생충 약만 먹였습니다.
일일이 잡을 수도 잡히지도 않는 녀석들인지라, 오늘 완전 포식 시켜 줬답니다.
전달에는 닭으로 조졌는데, 이번에는 생선으로 갔습니다.
삼치만한 고등어 소금기 뺀 거 두마리(협찬해 주신 절친 김사장님 감사합니다.)
참조기 같은 손바닥 만한 생선 12마리(굽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참조기 7마리 (엄니 죄송-나중에 '생각나면' 사다 놓겠습니다)
소금기는 빼고 구워서 다시 기름을 빼고 가위로 썩썩 썰어서
절구로 가루를 낸 약을 타 나눠서 먹였습니다.
있다 가봐야 알겠지만 이렇게 먹이고 나야 속이 편하더군요.
임신한 녀석들에게 영향이 있을까봐 걱정이긴 한데,
한 2년 동안 문제 없이 출산한 녀석들이 있어 안심입니다.
'아 다음달엔 뭐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