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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한 보고싶은 씨발동생에게 ...
게시물ID : humorbest_458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움말및지원
추천 : 158
조회수 : 14484회
댓글수 : 3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02 17:05: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02 14:39:50
사랑하는 내 동생에게 

니가 군에 입대한지도 어느덧 3주가 지나가는구나 
이제 곧 너는 자대배치를 받아서 어디론가 떠나겠지 
몇일전 어떻게 전화를 했는지 어머니가 니 목소릴 들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더구나 
나도 너랑 잠시라도 통화를 할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다. 

 1주일 전쯤에 니가 군입대하기 전에 입고갔던 옷이랑 소품들이 택배로 왔단다. 
어머니가 그 소포받으시고 굉장히 많이 우셨어 
내가 군입대했을때도 어머니는 이 소포를 받고 우셨겟지 하는 생각에 
나도 괜시리 콧등이 시큰거리더라 
근데 말이야 배송온 니 물품중에 말이야 
거기에 왜 형이 여친하고 했던 커플링이 들어있는거냐 
형이 그거 없어졌다고 집에서 오두방정을 떨면서 찾았잖아 
이 개세   아니 내가 너한테도 분명히 물어봤잖아 
혹시 반지 못봤냐고 그때 니가 그랬지 못봤다고 그걸 왜 나한테 찾고 지랄이냐고
니가 하도 정색하면서 말하길래 찾는거 도와달라고 말만하고 너 의심다신안했잖아
너도 쇼파밑에 막 들춰보고 나랑가치 옷장도 옮겼잖아 

형이 그거 여친이랑 1주년기념으로 가뜩이나 비싼금값에 없는돈으로 
진짜 큰맘먹고 샀는데 그거 없어져서 온집안 뒤지면서 날리를쳤는데 
왜 군대갔다던 니놈의 몸뚱아리에서 그게 나온거냐 
이 멍청한 자식아 니가 군대가서 그 반지끼고 총쏠려고 그랬냐 
그게 무슨 궁술+3 정확도 +2 이런 반지아이템인줄알어? 
내가 이거 없어져서 여친한테 받은 엄청난 갈굼과 
수공디자인이라 같은 디자인 없어서 종로까지가서 업체에다가 디자인 맏겨서 
비싼돈까지 더 얹어주고 금값 날뛰는 와중에도 여친반지랑 같은걸로 마출려고 
쌩쑈하면서 돈지랄하는걸 보고도 넌 나에게 그 반지를 내놓지 않았어 

난 그것도 모르고 니 군대가기전 한달 내내 하나밖에 없는 내동생 
돈 없어서 집밖에 못나가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내 월급에 반을 너한테 쏟아부었는데 
이 천하에 벼락맞아 죽을새끼야  그반지가 그렇게 가지고 싶었냐 
없었던 반지가 갑자기 두개가 되서 나 양손에 끼고 다니리? 
나 돈많아서 커플링 두개씩끼고다녀요 하고 다니게 생겼구나 

이 개썅노무새끼야 게다가 이 반지로 축구했냐 아니면 반지를 타고 놀았냐 
대체 손에 끼고다니는 반지를 어떻게 관리를 했길래 
이렇게 자국이 많이 남아있어 이거 14k 라 앵간해선 찍히는 자국 잘 안나는데 
도데체 뭘했길래 반지에 엠버싱 무늬가 새겨진거냐 
밤마다 물고 빨았냐 어떻게 했길래 반지가 이모양이야 이 개호로쿠야 
세공소에가서 이거 어떻게 반듯하게 못하냐고 했더니 
갈아내거나 덧대지 않는이상 자국을 못지우겠다고 해서 한숨쉬고 그냥 들고 왔다 이 썩을자식아

너 말이야 100일 휴가가 너무너무너무 기다려지고 집에 너무너무 오고싶겠지 
오냐 나도 너의 100일 휴가가 너무 기다려진다 
부디부디 빨리 100일휴가를 잡아서 집에다가 통보해라 이샹놈아 
내가 월차를 써서라도 니 휴가당일날 아주 집에서 4박5일동안 쉬게 만들어줄테니 
내가 널위해 아주 멋진 선물들을 많이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까 어서나와라 

휴가 나오면 군복 벗어제끼고 분명히 내 옷쳐 입고다니면서 놀러다니겠지
암암 잘하는짓이다 그래 실컷입고 다녀 니 휴가복귀전날에 
니군복에 있는 찌질한 이등병마크 띄어버리고 내군복에 있는 예비역 마크 띄어다가 
오바로크 밖아버릴테니까 그거 입고가서 
아주 자대에서 사랑받을 준비해봐 이처죽일놈아 
내무반에서 사랑받으라고 소포로 던힐 말보로 가득하고 양주병에다가 
오줌 가득가득 담아서 니 이름으로 보내주마 
그럼 그거 행보관이 뺏어서 마시고 널 아주 많이 사랑해주겠지 
중대장이나 대대장도 가치마시면 너는 톱스타 되는거야 와우 ~!! 좋겠지?? 
니 자대 전화번호를 알아내면 부대로 전화해서 
000 이병 내동생이니까 건들이지마 이 씹세끼들아 하고 존나 크게 소리질르면서 발광해주마
꼭 새벽에 술먹고 할꺼야 그래야 니가 보일러실에 끌려가지 않겠냐 
다 널위해서 형이 힘쓰는거니까 존니 고마워해야한다 이 개샤꾸야 

보고 싶다 널 정말 존나게존나게조오오오나게  보고싶다 
내가 28년 살면서 니가 이렇게 보고싶었던 적이 없었어 
군대간 동생아 빨리 나와라 빨리나와서 형의 이 화를 풀어다오 
그리구 이 쭈글쭈글 해진 산지 2주도 안되서 니손에 도적질 당한 이개같은 반지도 
가져가서 니고추에다가 끼든지 니가 먹던지 니가 가져가 십할세끼야 
아주 볼때마다 혈압올라서 주먹으로 벽을치는데 어머니가 왜 그러냐고 물어볼때마다 
있지도 않는 파리때려잡는다고 하고 있다 
너 나오면 벽대신 물렁한 광대뼈가 있으니 그걸로 대신할려고 
빨랑 나오기만 해봐 아주 조사버릴테니까 휴가내내 테라피 치료받게해주마
니가 아주 감을잃었지 알았다 오바 
충성인지 단결인지 공격 인지 이기자인지 개기자인지 다 이 씹쎄끼야 

ps. 용돈 없다 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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