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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성향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
게시물ID : gomin_45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취직..
추천 : 11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0/17 22:25:42
너무 어이없어 오유에 넋두리좀 할까합니다..
전 전직장에서 일이있어 희망퇴직을 하였습니다..
요즘 취업이 어렵더군요.. 
공부를 좀 오래해서 나이는 좀 있는데 경력은 짧고해서 이래저래 취업이 잘 안되길 6개월..
그동안 그래도 관련 공부도 좀 하고 그랬었는데 구직상태가 길어지니까 마음이 불안해 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취업에 너무 목말라있던 그 때 어떤 회사에서 연락이 왔었어요.. 성남쪽에서 바이오산업을 하는 회사였는데 제 상황이 너무 절박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급여도 많이 낮추어서 1차 면접을 보고 다행히 합격통보를 받았는데 2차 면접은 회장이 직접 본다고 하더라구요..
2차면접일정이 너무 늦어져서 1차면접후 한~3주정도 기다렸었습니다..
그회사 인사팀에서는 제가 1차면접 점수도 높고 면접자도 저 혼자이기때문에 그냥 형식적인 인사로 끝날거라고 하더라구요.. 어느정도 마음이 놓여서 부모님,가족들한테 전부 말씀드리고(저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셨던터라 부모님이 어찌나 기뻐하시던지...) 친구들한테도 오랜만에 술도 한잔사고 하다가 면접날짜가 다가와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저 혼자더군요.. 그래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면접을 봤습니다..
첫번쨰 질문은 자기소개를 시키길래 하고, 두번째 질문에서 갑자기 저번 국회의원선거 지지한 당이 어디였냐고 묻더군요..ㅎㅎㅎ
뭔가 살짝 느낌이 이상했지만 그냥 솔직히 말했습니다.. 
전 민노당 지지했었습니다.. 
그순간 회장이란 인간의 안색이 갑자기 바뀌면서 저보고 좌파라고 넌 우리나라가 북한처럼 되길 바라냐고, 전라도 태생이라서 그러냐고, 절 당장이라도 간첩으로 신고라도 할 기세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노조가 싫어 자기네 회사는 노조도 없고, 살면서 잘사는 사람한테 잘보여야 인생도 펼수 있다는 설교도 하면서 한~30.40분을 떠들더니 마지막엔 너 취업이 그렇게 절박하지 않지? 라고 물어보더군요.. 전 자존심 구기면서 꼭 취업해야 한다고 했구요..
솔직히 그 회장이라는 인간이 자존심 상하는 말도 많이 했지만 전 이게 나름 저를 시험하는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미소잃지 않고 성심껏 대답했었죠..
그냘 불안해서 잠을 한숨도 못잤습니다.. 전화기만 만지작거리면서... 취업 안되면 부모님 낮을 어떻게 봐야 하나 하고 걱정도 되고 미치겠더라구요...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 혼자 서성이다가 9시 넘자마자 그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형식적이라던 2차면접 결과를 물어보니 떨어졌다더군요....................
그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회장이란 인간 선거에 출마한다더군요.. 어떤 당으로 출마할지는 뻔하더군요.. 
그회장이란 새끼 절 가지고 논겁니다.. 민노당지지한다했을때부터 뽑지도 않을꺼면서 지잘났다고 지랄한거였습니다.. 
야이 개새끼야 돈많고 직급 있다고 사람 그렇게 무시하고 가지고 노는거 아니다.. 씨발놈아..
너 하나의 개인적 변태성향때문에 상처받을 우리 부모님, 가족과 친척들 친구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답답해 미칠거 같애.. 씨발새끼야..

아~ 아직 부모님한테 말씀도 못드렸는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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