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언론이 이미 장악된지 오래라는 사실,
그리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생각보다 멍청하다는 사실,
무엇보다 대혁명 같은것이 일어날 가능성은 무~지무지 적기때문에
결국 투표로 바꿀수 밖에 없는게 정치라는 사실.
을 생각해봐주시고 봐주세요.
자.
만약 지금 민주당이 장하나 의원과 함께
대선불복 프레임으로 들어간다고 칩시다.
근데 원래 민주당이 때리던 포인트는 "대선불복"이 아니라 "부정선거"였죠.
왜 애초부터 대선불복이 아니라 부정선거를 들고왔을까요?
언론과 후폭풍 때문입니다.
지금 만약 "대선불복"이란 기치를 제1야당이 들고 일어서는 순간, 어떻게 될까요?
뉴스와 티비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야당" 이란 보도가 쏟아져 나오겠죠.
그러면 "부정선거"란 기치는 그냥 날아가버려요.
그게 하루가되고, 이틀이되고, 몇개월이 되고..
사람들 순식간에 세뇌됩니다.
보셔서 아시잖아요.
그런식으로 얼마나 쉽게,
얼마나 많이 보내버렸는지.
그리고 생각보다 새누리 지지자 엄청 많습니다. 40% 이상이죠.
그사람들이 뭐라고 떠들고 다닐까요?
"역시 또라이같은 애들이네, 세상에 대선불복이라니"
이러고 다닐거라구요.
그럼 다음 총선은? 보선은? 대선은??
싸그리 다날아갑니다.
이렇듯 제1야당이 전면에 나섰다가 만약 패해버리면
그땐 정말 본격_꿈도_희망도 없는 시나리오.가 됩니다.
엠비씨 노조파업때처럼 처음에만 좀 이슈화되다가
어영부영 세월아 네월아 시간 다 지나가버리고
결국 사람들 머릿속에서 잊혀져 버리겠죠.
그럼 뭔가요?
그냥 끝나는겁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그동안 얼마나 촛불시위 많이하고 했어도 꿈쩍도 안하던 그분들, 아시죠?
이젠 말 만으론, 평화적인 압박만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때가 온것 같습니다.
제정신이 박힌 정권이라면,
촛불시위하려고 몇만명 모였을때 그때 이미 사과하고 노선 바꿨겠죠.
해외사례보세요.
노동자들 시위하러나오면 일단 껌벅죽습니다.
왜?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고 정치인들도 생각하니까요.
과거 4년을 돌아보죠.
어디 눈하나 깜짝하던가요?
엠비씨 모사장님 그렇게 욕먹으면서도 어디 발하나 꼼짝하던가요?
끝까지 임기 다마치고 나갔죠?
꼼꼼한 그분도 마찬가지죠?
뭔가 미래가 보이지 않으시나요?
우리가 욕을하든 밖에서 촛불을 들든 시위를 하든
"쟤네는 저것밖에 못하니까 그냥 가만히 자리 지키고 있으면 돼."
이런 대응방법을 , 초등학생 이상의 머리라면 당연히 알고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만약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국내 종교단체들의 화합무드가 조성되고,
규탄시위대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나고,
외신들이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국제적으로 컨센서스가 일어나고,
그래서
정말정말 많은 사람들이 들고일어난다면?
폭탄으로 치면 폭약이 충분해 진다면?
그때 가서야 정말 바로잡을수 있게 되겠죠.
제1야당도 본격적으로 나설수 있을테구요. 확실한 지지기반이 있으니.
3줄요약.
제1야당이 멍청한짓한다고 무조건 머라하기보단, 폭탄에 폭약을 실어줍시다.
주변에 알립시다.
거리로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