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이 버리고 가버린 고양이를 데려와서 기르고 있습니다.
어느새 한 달이 훌쩍하고 지나버렸네요...
근데 갈수록 심해지는 장난에 못 살겠습니다.
혼내기도 하고, 때려도 봤지만 소용없는...ㅠㅠㅠ
원룸이라 방도 좁은데 털도 많이 날리고 방은 엉망이 되고 스트레스가...ㄷㄷㄷ
물어 뜯거나 이런 건 없지만, 제가 방에 있을 땐
푸다닥푸다닥 난리도 아닙니다.
제가 없을 땐 자다가 먹다가 올라가지 마라고 그렇게나 혼내고 했지만
책상 위를 활보하는 것 같습니다.(제가 있을 땐 이제 안 올라갑니다만...)
정말 청소가 끝이 없네요..ㅠ
하....... 집에 내려갈 일이 있을 땐 여자친구에게 잠깐 맡기곤 했는데
여자친구도 ㅋㅋㅋ 못 견디겠다고...
제 방에 있을 땐 가끔 와서 '아이 귀여워'하고 가곤 합니다만
자기 방에 있을 땐 죽으려고 하더군요..ㅋㅋㅋ;;
하... 고양이 안 키워본 사람은 정말이지 이해를 못하더군요...
댁님들 고양이들은 얌전한가요?
이제 7개월 좀 넘었는데 크면 얌전해지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