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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옆집여자님 덕분에 매일 지진을 느끼는 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59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어퀸
추천 : 7
조회수 : 300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2/05 22:17:20

19살 이제 고3되는 알거 다아는 여학생입니다

 

여학생이고 저는 트렌드를 아는 여자고 남친이 있으니 잇슴체를 쓰겠음 ㅇㅇ

 

지금 저희소유 건물짓느라 예비용으로 빌라로 이사왔는데

 

빌라라 그런지 아파트에 비해 방음도 안되고 집사이도 매우 얇나봄

 

이게 문제임

 

 

저희집 컴퓨터 책상은 벽에 딱 붙어있는데

 

이사 초기에 컴퓨터를 하는데

 

이시간만 되면 책상이 매우 흔들리는거임

 

맨처음에 놀라서 헐 이거 뭐야 대박 헐

 

하면서 지진난줄 알고 네이버 다음 다 검색해봄

 

지진은 개뿔 역시 우리한국은 평화로웠음

 

그래서 그냥 빌라가 약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니 9시경만 되면 항상 흔들리는거임 --

 

그래서 그냥 발전기가 돌아가는가보다 하면서 생각했는데.......

 

그게아니엿슴

 

 

이 흔들림의 원인을 알게된건

 

몇주전에 엄마한테 쫓겨나서

 

 

 

여기라고 표시한곳에 쭈그려 앉아있었음

 

위에서 말햇다시피

 

방음이 졀라게 안됨

 

 

앞서 말하지만 전 정말 들으려고 하지않았음

 

들음을 당했음 피동사임 ㅇㅇ

 

 

아무튼 쭈그려앉아있는데 맨처음에는 여자와 남자가 하하호호 정말 다정하게 웃으면서

 

술을 마시고있었던거 같았음

 

그래서 아 먼 얘기 하나보다 하면서

 

쭈그려앉아서 고독씹고있었는데

 

 

갑자기 정적을 깨는 소리가 들림

 

 

처음에는 내가 환청들은줄 알았음 진짜 ㅇㅇ

 

근데......

 

.....

 

 

......

 

 

삐걱삐걱 + α 의 소리 ㅇㅇ......

 

.....

 

........

 

아 이제 꽃을 피우려고 하는구나 ㅇㅇ......

 

.......

 

.........

 

아 화장실에서도 계속.... ㅇㅇ....

 

........

 

 

 

나는... 얃옹 외에서 다른사람의 응응소리를 들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날 이후로 확실해졌음

 

벽이 흔들릴때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안보이는 내면까지 다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거라고.....

 

 

 

아무튼 옆집 여자님 저는 그냥 지진이라고 생각할께요

 

아니면 집에서 남친분과 청소나 스모를 즐긴다고 생각할께요

 

그리고 제발 마주치지 맙시다

 

제가 얼굴을 못볼거같음... ㅋㅋ....

 

 

 + 그리고  그떄마다 귀 쫑긋하는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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