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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이란?
게시물ID : sisa_357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웃사가오리
추천 : 11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2/05 22:28:59

가끔 베충이로 보이는 자들이 들어와서 양비론을 펼치며 말합니다


여기도 중립적이진 않구만 일베나 오유나 ㅉㅉㅉ


그들의 주장으론


여당과 야당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을 갖고 장단점을 고루 언급해주어야 


중립성을 갖고 있는 사이트가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모든 사안에서 그렇게 양쪽 중 어느 한 편을 들지 않고 가운데에 있는 것이 중립인가요?


"너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난 밥 해줄 땐 엄마가 좋고 용돈 줄 땐 아빠가 좋아"


"넌 강동원이 좋니? 원빈이 좋니?" "몸매는 강동원이 좋고 얼굴은 원빈이 좋아"


"넌 치맥이 좋니? 삽결살에 소주가 좋니?" "축구 볼 땐 치맥이 좋고 회식할 땐 삼겹살이 좋아"


위와 같이 취향이나 선호에 관련된 경우.


"오원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오원춘은 인간도 아니지만 늦은 시각 돌아다닌 여성도 문제가 있어"


"고영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고영욱은 변태지만 스타가 되려고 헛바람 들어 있던 여자애들도 문제가 있어"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승부조작에 관계했던 선수들도 문제지만 그 선수들의 개인적 사정을 헤아려주지 못하는 여론도 문제가 있어"


와 같이 범죄에 관련된 경우.


"축구 한일전이 열리는데 넌 어디 응원할래?" "난 한국인이지만 양팀 다 응원할 거야"


"남한과 북한이 전쟁이 나면 넌 어떻게 할 생각이야?" "난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양쪽의 주장이 모두 일리는 있으니 중립을 지키겠어"


처럼 소속 집단과 관련된 경우


기계적인 중립성을 요구할 수 있습니까?


중립적이라는 것은


자신의 판단이 A와 B의 가운데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이 아집이나 감정에 근거한 것이 아닌지를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유는 여당이나 정부에 대한 비판 일변도이면서 야당 지지자만 많다고 몰아세우며


중립이 어쩌고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이 사안에서는 나의 선택이 옳음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충분히 중립적인 것입니다


(물론 반대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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