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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라고는 하는데 누구를 뽑아야 할까?
게시물ID : humorbest_4590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도리
추천 : 40
조회수 : 3059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03 15:22: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02 20:06:11
요즘 투표를 하라고 하라고는 하는데
그동안 정치에 관심도 별로 없었고
어떤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 모르는데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일단 몰라도 아무라도 투표나 해"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선거방식은 무기명 투표입니다.
즉 누가 누구를 찍었는지 알수 없는 방식이죠.

하지만! 누가 투표를 했는지는 알 수가 있습니다.
다들 투표하러 가셔서 자기 이름에 싸인이나 도장 혹은 지장 찍으신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아직 선거 못해보신 분들도 가면 다 자기 신분증 확인해서 투표용지를 받습니다.

정치인들은 그사람이 적을 찍었는지 나를 찍었는지는 모릅니다.
설령 기권을 찍었다 해도 모릅니다.
다만 이사람이 온전한 그의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이라는 것만 인지하죠.
그렇다면 그사람이 속한 집단 혹은 공동체의 이익을 신경쓰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일단은 투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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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누구를 투표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아 봅시다.

1. 자신이 거주하는 곳의 선거구를 확인한다.
http://info.nec.go.kr/main/showDocument.xhtml?electionId=0020120411&topMenuId=BI&secondMenuId=BIGI&menuId=BIGI05
이곳에 들어가셔서 자신이 사는 동/읍/리 를 입력하시면 해당 선거구가 나옵니다.
저의 경우는 묵동이니 "중랑구을"이 되겠군요.

2. 해당 선거구의 후보들을 확인한다.
http://info.nec.go.kr/main/showDocument.xhtml?electionId=0020120411&topMenuId=CP&secondMenuId=CPRI03
이곳에서 해당 선거구를 선택하시면 등록 후보들이 간단한 소개와 함께
리스트 되어 보여집니다.

이름을 클릭하면 후보가 후보등록할때 제출한 신청양식을 스캔한 자료(병역, 재산, 납세, 전과)등등이
나옵니다. 본인들이 제출한 서류기 때문에 숨기는 내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사촌명의로 돌려놓은 땅이라던지 친구 명의로 돌려놓은 집이라던지는 못볼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허위로 작성한 부분은 나중에 당선무효가 될수도 있으니 허위는 없을겁니다.

공약보기를 클릭하시면 간단한(정말로 간단합니다...) 공약이 나옵니다.

3. 자료를 모아보자.
저는 자료는 네이버를 통해 후보 이름을 검색하여 수집합니다.
네이버가 졸랭 거대하고 막되먹은 포탈이긴 하나
생활 관련 서비스에 관해서는 정말 빠르고 신속합니다.
다만 볼때 이게 모든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지 않고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추가적으로 구글에서도 검색을 합니다.
구나 시청에서 나오는 선거 공보도 읽어 볼만은 합니다만,
말그대로 자기 선전용입니다. 그닥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자료를 모을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의 말에 선동되고 현혹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유에서 말하는게 전부 다 사실이 아닐수도 있고
일베에서 말하는게 전부다 거짓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줄 사람을 뽑는겁니다.

국회의원이란 지역구의 국민들을 대표해서 국가 운영에 목소리를 대신 내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4. 결정을 내리자.
자료를 모아서 읽다보면 분명 걔중에는 끌리는 후보가 있을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무소속의 후보가 한명 끌리고 있습니다.

5. 다른사람에게 퍼뜨리자.
자신의 정치성향을 퍼뜨리자는 것이 아닌
후보를 알아보는법과 자료를 모으는 방법에 대해서 퍼뜨리는겁니다.
내가 생각하는 정치가 옆사람에게는 악몽이 될수도 있습니다.
개개인의 정치 성향은 개개인의 것입니다. 토론을 할 수는 있을지언정
설득을 강요할 수는 없는겁니다.
저의 경우는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는 재산때문에
증여세와 양도세 상속세에 관대한 사람이 아무래도 더 끌리기 마련입니다.
또 병역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이유없는 면제자들은 마음에서 거의 제외됩니다.
하지만 누구가에게는 최저임금이 최대의 중점이 될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등록금 반값이 최대 중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자신의 소신을 갖되 남에게는 강요하지 말자 입니다.
물론 자신의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해서 너무 근시안적으로 생각하지는 말도록
노력해야 겠지요.

잡소리가 많았지만 요약하자면,
후보알아보고 공약 보는데 1시간도 안걸린다.
4년동안 후회하지 말고 1시간만 투자해서 4년을 덜 후회하도록 하자.
입니다.

재미없고 잡다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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