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연아에게 빚을 갚아야할 때 [103] 미노 추천 391 | 반대 9 | 조회수 8725 | 2010.08.26 대한민국에서 피겨?
무모한 도전, 아니 불가능한 바램이라 치부하던 우리에게 나타난 한 소녀... 그 소녀는 고독하고 고통스러웠을 도저한 길을 걸어 마침내 우리에게, 대한민국에게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소녀가 시상대 위에서 하염없이 울 때 (그 눈물의 의미도 모른 채 따라 울었드랬죠)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고 주절거렸더랬습니다 오서의 폭로(?)가 있었습니다 언론은 악의에 가득찬, 한 쪽 일방의 가쉽들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고 네티즌들은 그 근거없는 기사들을 근거로 소녀 뿐 아니라 그녀의 어머니를 난도질 했습니다 이런 후안무치가 있을까요 연아와 함께(혹은 연아로 인해) 최고의 코치로 성장한 오서 연아로 인해 무수한 지면을 팔아먹은 언론 연아로 인해 희망과 아름다움 그리고 자부심을 되새기게 된 나,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 장애와 착란과 상실이 뒤섞인... 아... 오늘의 현실이 무섭군요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나니 이제야 비로서 경기가 끝나고 연아가 흘려야했던 눈물이 시상대 위에서 하염없이 흘리던 그 눈물이 이해가 되는군요
오서샘 당신이 연아와 함께 그때, 거기에 있었다는 이유로 나는 아직도 당신의 인격을 믿습니다. 포장 가득한 언플 그만두시고 솔직해 주십시오 참피온을 키우고 나니 명예와 부가 욕심난다고. 그러면 당신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기자 여러분 댁들에게 덜떨어진 자국의 아사다 마오를 치장하는 일본 기자들을 배우라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셧터 마우스 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정말 부탁드립니다 한 번이라도 연아 때문에 단 한 번이라도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기뻤다면 불가능을 기적으로 바꾼 한 소녀의 땀과 눈물과 싸움이 내 꿈과 다르지 않았다면... 그녀를 지켜주십시오 지금이야말로 응원으로 그녀를 지켜야 할 때입니다 빚을 갚아야할 때입니다 홀로 피워낸 꽃으로 그동안 정말 행복하지 않았습니까 비바람 매섭게 몰아치는데 짓밟기까지 해서야 다시 꽃을 보겠습니까 부탁합니다 응원해주십시오
//연습장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가슴아팠습니다. 일본땅에서 울릴 아리랑을 생각하니 정말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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