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216 1. 핸드폰을 잃어버렸습니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 급하게 나오다 그만 놓고 와 버린 것이죠. 물론 다급하게 카페에 달려가봤지만, 이미 핸드폰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새로 산 핸드폰이었는데 사라지다니......,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잃어버린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잠시 신호가 가더니 상대방이 전화를 받습니다. 꽤나 친절한 목소리의 남자는 흔쾌히 핸드폰을 돌려주겠다며 약속 장소를 부탁합니다. 저는 너무나 고맙다며 약속 시간과 장소를 말했습니다. 2. 약속 시간, 장소에 도착하니 착해 보이는 얼굴의 남자가 다가 와 핸드폰을 건네 줍니다.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 뒤 가려고 했는데, 남자가 이것도 인연이라며 커피나 한 잔 하자고 합니다. 평소 TV에서 이런 식으로 접근 해 돈을 뜯어내는 사람이 있단 걸 봐서 저는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남자는 애써 미소 지으며 저보고 가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는 집으로 향했구요. 3. 집으로 돌아 와 핸드폰을 충전기에 꽂아놓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왠지 핸드폰을 찾았다는 안도감에 졸음이 몰려왔습니다. 조금만 눈 좀 부칠 요량으로 침대에 털썩 누워 눈을 감았습니다. 3. 지금 눈을 뜨기가 겁납니다. 방 문 앞에서 왠 남자 2명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야, 여기 맞아?", "맞다니까! 아까 위치 추적 깔아 놨잖아,", "일단 들어가 보자", 자세히 들어보니 이건 아까 핸드폰을 돌려주었던 남자의 목소리 입니다. 4. 잃어버린 핸드폰을 돌려주겠다며 접근한 뒤, 분실한 핸드폰에 위치 추적 동의를 받아내고, 핸드폰 주인이 돌아가면 그 위치를 찾아가 절도와 살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모두 핸드폰 분실 하지 않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