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전전남친입니다. 그친구랑 헤어질때는 어린마음에 서로 너무 의존하고 서로만 바라보며 지내서 이렇게 있다가는 둘다 망하겠구나 하는 마음에 이악물고 헤어졌어요.
그친구는 그러고 군대를 다녀왔고, 저는 중간에 한번 다른사람을 만났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이 되어서 둘이 가끔 만나고있어요. 저는 그친구가 너무 성격도 잘맞고 놓치기싫은 좋은 사람이라 지금 재회를 하고싶은데 그친구는 현재 연애할 마음이 없는거같다고해요...
사실 군대 다녀와서 아직 진로를 못정했고 올해 말에는 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한다고 합니다ㅠㅠ 가면 2년은 있을꺼고 지금 자기상황이 만족이 안된다고 말해요. 그러면서도 만났을때는 그친구가 아직 저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저는 지금은 서로 성장했고 전보다 더 잘 만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연애할 생각이 없다는사람보고 사귀자고 졸라대는것도 이기적인 마음인것같아서 일단 아무말은 안했지만 자꾸 생각이 납니다. 지금부터라도 조심스럽게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 혹시 열리지 않을까 생각하고있어요. 얘가 나한테 연락을 못하는건 지금 자기현실에 자신이 없어서가 아닐까 하는 소설도 써가면서요...ㅠ 마음을 접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좀더 다가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