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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리콜로 몸살을 앓고 있는 GM이 또 다시 전세계 300만대에 가까운 리콜을 실시했다. 아직 상반기가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GM이 리콜한 규모만 1,290만대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시행하는 리콜은 각각 5가지 결함으로 인해 시행되는 것이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결함은 리어램프 문제로 244만대 규모다. 14만대는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11만대는 헤드라이트가 꺼질 수 있는 문제였다. 1만 9천대는 와이퍼 결함이며, 447대는 스티어링휠과 연결된 타이로드가 분리될 수 있는 결함이었다. 특히 타이로드 결함의 경우 주행중 스티어링휠이 작동하지 않는 중대한 결함이다. 때문에 GM은 해당 소비자들에게 차량 운행 중지 요청을 했다. 문제의 차량을 서비스센터로 이송시키기 위해 트레일러를 활용할 계획이다. GM은 이번 결함으로 13건의 충돌사고와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수백건의 불만 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리콜 수리비로만 2억 달러, 한화 약 2,052억이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GM이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 리콜을 발표한 차량 대수는 지난 6년간 리콜한 숫자보다 많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총 24번의 리콜을 발표했으며 규모는 전세계 1,290만 대에 달한다. 2004년 한 해 동안 1,070만대를 리콜 했던 것과 비교하면 막대한 규모인 것이다. 이미 GM은 12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7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했으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13억달러(약 1조 3,343억원) 이상을 지불했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CEO는 "리콜 이후 엔지니어 조직을 바꾸고 리콜 전담 조사팀을 꾸리는 등 현재 사태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프 보이어(Jeff Boyer) GM 안전부문 부사장은 “소비자의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 GM의 우선 가치고, 그에 따라 리콜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안전 점검팀에 전문가 35명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언급했다. < 오토뷰 | 김선웅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