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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다들 하셨습니까?
게시물ID : humorstory_146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모리스텝
추천 : 2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12/19 19:27:07
그렇게 투표하자고 권유하고 말을 해도 소용이 없더군요

기권표를 찍겠다느니..

찍어 무얼하냐느니..

국민 무서운걸 보여주자고

20세가 되서 익힌 투표 라는 스킬을 사용해 보지 않겠냐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별 소용이 없더군요.

고등학생 시절, 탄핵사태를 보면서, 정치에 꿈을 둔 상태이기도 했지만

저놈들 두고보자..라는 생각으로

성인이 되어 투표권 행사를 꼭 히리라고 다짐했지만

국회의원선거 때 대1..시절 학부에서 엠티를 가버리는바람에 도중에 나가지도 못하고..

거기서 죽어야만 했고...

이번엔.. 시험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일이 있어도 투표를 하겠다고

투표를 하러 숙사를 나와 집에 갔으나...신분증이 모조리 사라져버려서

학교에 5시 40분에 도착, 곧바로 여권을 챙겨들고 택시 잡고 5시 55분에 투표장 도착.

겨우 소중한 한표를 낼 수가 있었습니다.

거기 계시는 공무원 한 분이 평소에 알던 동네 어르신이셨는데

그 분께서 '우리 애들은 이런거 하러 오지도 않는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 그리고 계속 봐도 젊은 사람들이 없습니다..

실컷 정치 개판이니 어쩌니 이리저리 풍문으로 들은 소리로

알지도 못하면서 흑색선전, 언론플레이에 당한 젊은이들도 많고

열받지만 더러워서 투표 안한다는 사람들도 많고..

뭔가 참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역이 먼 사람들을 위해 부재자신고를 해야 함에도

대학교내에서는 현수막 하나... 제대로 있지도 않고,

이리저리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였습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이 안되더라도

그 득표율은 후일, 그 후보에게 힘이 된다는 걸 모르는지,

왜 다들..

혹시 오늘 투표 안하신 분들은 반성을 하셔야 할테고

투표하신분들 잘하셨습니다, 당연한겁니다.

당연한 사실이 칭찬받는 이 세상이 좀 우습지만

잘사는 대한민국, 정치판이 더러워서 투표를 안하는게 아니라

정치가 잘 돌아가서 정치인이 누군지 신경 안쓰는 그 날이 올 때까지

기대해보고 살렵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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