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안철수 경북대 강연 후기
게시물ID : humorbest_459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컨피덴셜
추천 : 69
조회수 : 7311회
댓글수 : 4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04 19:09: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04 18:23:48
예상외였습니다.

평소에 그다지 안철수 말을 크게 귀담아 듣지는 않았고

오늘은 뭐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주제는 한국경제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의외로 자기의 의견을 가지고 현실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물론 그 특유한 순한 얼굴로 강의하니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욕심없는 멘토역할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내용을 들어보면 확실히 '사회를 바꾸고 싶다'는 의지가 강력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한다는 걸 굉장히 디테일하게 강연했습니다.

선진국을 따라가면서 후발주자인 중국의 추격을 받는 우리나라를 묘사하면서

한국이 발전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큰틀에서 말했고

또한 세부적으로 현재 문제점인 청년실업, 고령화를 위한 여러 정책을 몇가지 소개했습니다.
(청년실업-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중견기업 육성 등 / 노령화사회 - 잡쉐어링, 정년 60세까지 연장)

자신도 기업인 출신이라 그런지 기업환경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내용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현재사회는 실패를 용인할 수 없다. 1번의 실패라도 있다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환경이 문제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없어서 대표이사는 회사채무를 고스란히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좀비기업이 나타난다. 이때 살아남기 위해 덤핑이 일어나고 다른 경쟁회사도 덤핑을 해야할 수 밖에 없어서 결국엔 그 산업 자체가 좀비가 되버린다.. 이런 환경에서는 젊은이들이 도전할 수 없다.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강연하는걸 육성녹음 했는데 전부는 아니고 앞부분 50분정도 했습니다.(깨끗하지는 않습니다)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 남기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