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른 예능과 별반 다를게 없던 놀러와였는데 얼마전부터는 급이 완전히 달리지기 시작함 매주 게스트의 조합도 매우 신선하고 다루는 토크 내용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지만 재미와 감동을 줌 절정을 이뤘던건 MC계의 거장 송해, 이상용, 이상벽이 게스트로 나왔던 300회 특집 방송이었다고 생각함 만약 다른 방송같았으면 아이돌 몇명 데려다가 앉혀놓고 '시청자가 뽑은 명장면 베스트 10' 이런 짜집기 방송이나 하고 있었을텐데.. 그리고 그런 수많은 게스트들을 모두 아우르는 유재석, 김원희의 진행 능력도 정말 대단한 것 같음 특히 유재석은 어떤 게스트가 와도 물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진행을 함... 사실 토크쇼는 게스트들이 하는 얘기를 진중하게 들을 줄 알아야하는데 요즘 토크쇼들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상 제대로 들어주지를 않는 것 같음 중간에 말 끊고, 다른 패널한테 말돌리고, 자극적인 얘기만 유도하고... 놀러와는 그러지 않아서 참 좋음 그리고 다른 토크쇼들은 지네 입으로 고품격, 고품격 그러는데 놀러와야말로 진정한 고품격 토크쇼인듯 +플짤은 그냥 무대가 너무 좋아서 끌어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