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티비 돌려보고 있는데
어릴적 재미나게 보던 웨딩피치가 하는거에요!!
좀 찾아보니 투니버스에서 재더빙하여 방영하는거더라구요
한 초딩 저학년때 본 것 같은데
이십대 중반이 되어 보니 어릴적 볼때보다 왤케 눈에 음란마귀가 끼는지...하악...ㅋ
피치의 변신장면이라던가
악마? 그 초록머리 악마 파헤쳐진 옷에 슴...슴근육이 넘흐 야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주문이나 네이밍이 다 큰 어른의 시선으로 보니 오글오글 유치해요 으악
아모르 어쩌구 세인트 썸씽 포 어쩌구 어릴 땐 무슨 뜻인지 모르니까 그냥 봤는데
오그리토그리 /////////
전 그 꼬꼬마 시절부터 취향이 리모네/테리 같은 부드러운 천사쪽보다는
섹시 카리스마 츤츤 구릿빗 피부 케빈같은 스타일의 남자들을 좋아했었지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 때는 피치의 팩트거울? 보다는 릴리의 립스틱을 더 좋아했었구요
그러고보면 제 아니마/아니무스는 굉장히 여성스러운 여자/남자다운 남자를 지향하나봐여
추억이 새록새록 돋네여
세일러문 웨딩피치 천사소녀네티 큐티하니 정도가 제가 꼬꼬마시절 즐겨보던 변신물? 이었고
청소년 시절엔 소년만화에 빠져서 강철의 연금술사 데스노트 좋아했는데
지금은 만화 잘 안보게 되네요
나이를 먹었는지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