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내셔널리그 시상식 개최..MVP는 인천코레일 이승환

2012 내셔널리그 영광의 주인공들 ⓒ홍석균

‘10년의 행복’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내셔널리그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내셔널리그 MVP에는 이승환(27, 인천코레일)이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연맹은 29일 서울 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2012년을 되돌아 보는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시상식을 마련했다.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했던 시상식은 그 동안의 행보를 되짚어보는 영상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권오갑 내셔널리그 회장은 시상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에게 내셔널리그를 향한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 회장은 “2003년 K2리그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내셔널리그는 10년간 많은 변화을 겪었다. 특히 지난 9월 축구사랑나눔재단에 5억원을 출원한 것이 가장 뜻 깊었다”며 지난 내셔널리그의 역사를 회고했다. 이어 “2013년 첫 선을 보이는 승강제의 정착을 위해 챌린저스리그와 함께 하부리그의 바른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한국축구의 도약을 위한 각오를 보였다.

노흥섭 KFA 부회장은 AFC 시상식과 동아시아 대회 관계로 자리를 비운 조중연 KFA 회장을 대신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노 부회장은 “2003년 K2리그란 이름으로 출범한 내셔널리그가 1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다. 올해 내셔널리그를 풍성하게 채워준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 수고 많았다”며 한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인기연기자 최수종의 축하메세지 영상이 방영되어 시상식에 참여한 많은 이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10주년을 기념하는 공로패 전달식과 시상식이 이어졌다. 10주년 공로패 수상자에는 올해 우승팀 감독인 인천코레일의 김승희 감독과 내년 프로2부 리그에 진출하는 안산 HFC의 이영무 감독 등이 선정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 MVP에는 인천코레일의 이승환이 선정됐다. 고양 KB국민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 등극에 일조한 이승환은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내셔널리그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MVP에 선정된 이승환은 “회사에서 원정길에 고속철도를 지원해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또한 감독님께서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체면을 거신 덕분인 것 같다”며 수상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플레이오프 동안 힘들었던 과정 속에서 집중력 잃지 않은 29명의 선수들과 구단관계자, 가족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내셔널리그 최고 골잡이에는 이재민(울산현대미포조선)이 선정됐다. 24경기에 출전하여 12득점을 한 이재민은 고경민(용인시청)과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수가 적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리그 규정에 따라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도움상에는 20경기 12도움을 기록한 박성진(고양 KB국민은행)이 수상했다.

또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BEST 11도 선정됐다. 인천코레일에서는 MVP 이승환(MF)을 비롯하여 우주영(DF)이 선정됐고, 고양 KB국민은행과 울산현대미포조선 또한 2명씩을 배출했다.

이밖에도 내셔널리그 10년의 역사를 돌이켜보는 사진전이 진행됐으며, 역대 MVP 및 감독들이 초청되어 리그 10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10주년 시상 명단

▲공로패 명단

감독: 이영무(안산HFC), 이우형(고양 KB국민은행), 김승희(인천코레일)
코치: 서보원(대전한국수력원자력), 김해국(창원시청), 조종화(수원시청)
선수: 이동준(고양 KB국민은행), 우제명(인천코레일), 김진석(강릉시청)
사무국장: 전성우(울산현대미포조선)

▲ 개인상 및 단체상

페어플레이 구단상: 김해시청 축구단
우수구단 운영상: 수원시청 축구단
심판상: 최대우(주심), 김성일(부심)
MVP: 이승환(인천코레일)
득점상: 이재민(울산현대미포조선)
도움상: 박성진(고양 KB국민은행)
지도자상: 김승희(감독, 인천코레일), 김찬석(코치, 인천코레일)

▲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BEST 11 명단

GK: 여명용(부산교통공사)
DF: 이상우(고양 KB국민은행), 우주영(인천코레일), 이용준(울산현대미포조선), 김진석(강릉시청)
MF: 박성진(고양 KB국민은행), 김준태(창원시청), 한재만(목포시청), 이승환(인천코레일)
FW: 고경민(용인시청), 이재민(울산현대미포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