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다닐대는 왕따가 생길랑 말랑 할때(그땐 이지메 라고 했져)였습니다 우리반에도 영락없이 왕따가 있었는데 생긴건 강호동 키는 저보다 10cm는 컸습니다 제가 그때.. 155cm인가? 했으니 왕따는 우리학교 남자중 가장 컸을겁니다 왕따는 글씨는 엄청못쓰고 수업시간에는 듣는둥 마는둥 담임한테도 항상 혼나고도 또 그러고.. 우리 남자들은 고무줄로 그아이의 얼굴에 고무줄총을 쏴대고는 했습니다 상처가 생기면 다음날 약을 바르고 오곤 했져 그런 우리는 "지따래 약은무슨 쯧쯧" 하며 때리고 괴롭히고 꼬집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한심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왕따에게는 특기가 있었어요 트로트 ^^; 트로트는 정말 잘불렀습니다 트로트의 생명 꺾기도 일품이였져 특히 잡초와님과함께를 부를때면 얘들이 춤을 출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6개월 정도를 지냈나? 왕따가 우리에게 생일 초대를 했습니다 트로트로 친해진 저를포함 여러아이들 그리고 트로트를 좋아하는 여자들 -_-; 한 5명이서 생일파티에 갔져 다음날 선물을 잘챙겨서 약속장소에 나갔고 왕따네 집으로 향했습니다. 왕따가 "여기야"하며 집을 가리켰을때 우린 말못할 표정을 지었습니다 역시나 꾀(?) 가난했습니다.. 정말 어찌나 미안하던지 모양은 빌라인데 빌라의 반지하인데다가 현관이 없어 밖에다 신발을 벗어놨어야 했져.. 저는 왕따가 좋아하는 과자를 선물해줬습니다 왕따네 어머니도 준비해온 음식으로 상을 차렸습니다 꾀 푸짐했져 특히 탕수육. ^^; 맛있게 음식을 먹다가 아주머니가 저희에게 말을 붙였습니다 "우리 민수(가명) 학교에서 어떻게 잘하니?" 우린 기달렸다는 듯히 "물론이져"하고 대답했습니다 사전에 이미 대답을 짰거든요 ^^ 이히히 음식도 다먹고 노래방을 가라고 아주머니가 2만원이나 주셨습니다 그때는 노래방가기가 참힘들었져 오랜만에 노래방가길래 정말 기뻤습니다 왕따와 집을 나갈려는 찰라에 왕따가 안방으로 보이는 방문을 열었습니다 왕따네 아버지 였습니다.... 몸이 불편하신지 누워계시고 오랫동안 병을 앓고 계신것 같았습니다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아들이 인사할려고 하니깐 몸을 일으켜 세우려고 하는데 아들의 힘이 없으면 자기 몸조차 일으켜 세우지도 못하셨습니다 "아빠 나 친구들이랑 노래방 갔다가올께요 ^^; 아빠가 좋아하는 잡초 부를꺼에요" 아버지는 아들이 얼굴을 보며 아주 희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아버지의 귀에 속삭히듯 말했습니다 "아빠가 옛날에 갈켜준 노래때문에 아이들과 친해졌어요 고마워요" 속사히듯 말했지만 특유의 굵은 목소리 탁에 우린 모두 들었습니다.. 노래방에 도착했을때 왕따가 먼저 한곳을 뽑았져 노래제목은 아시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