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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아버지가 부르서 가봤는데.. 이야기를 해보니 답답합니다.
게시물ID : sisa_357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ts
추천 : 2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2/06 20:50:20

지금 북한이 핵실험 한다고.. 거기서 또 미국이 선제공격을 할거다 말거다 이런식으로 말씀 하시길래..


그냥 북한이 또 한국 대선 끝나서 무력 시위 하는거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안전불감증인지는 모르겠는데 별로 위기감이 안느껴지네요. 물론 이런 저도 잘못된건 맞지만;;


저희 아버지는.. 이번 대선때 박 당선인을 뽑으셨습니다. 유신은 싫지만 전라도 민주당이 당선되면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고 박 당선인을 뽑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한번 여쭈었더니.. 그냥 싫다고 하십니다. 빨갱이라고.. 왜 그러냐고 여쭈어봐도 속시원한 대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네요.


어찌어찌 하다가 북 핵실험에서 정치얘기가 됐는데 박당선인이 얼마 전에 4대 질병 관련해서 공약을 다시 바꾼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는 박 당선인 뿐만 아니라 많은 정치인들이 당선이 된 후 공약을 바꾸거나 철회 하는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닌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더니 아버지는 그것은 과거부터 해왔던 일이고 그렇기때문에 어쩔수 없다. 당연한 것이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 군대에서 폭행같은 악습 또한 내가 맞고 배웠으니 후임을 때려도 상관 없는것은 아니다, 악습이라면 고쳐지는 것이 맞지 않느냐, 라고 만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는 그래도 어쩔수없다. 너희들 - 저희 젊은 세대를 말씀하신 것 입니다. - 은 아직 어려서 이해를 못한다. 나도 너만할적엔 할아버지를 이해 못했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답답하네요.. 어떻게 더 말씀을 드려야할지.. 아직도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이번 일의 경우에는 제가 그나마 조목조목 말을 잘해서 이정도로 끝났지만 평소엔 어림 반푼어치도 없이 자신의 주장만을 내새우는 분입니다..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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