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낮 일하다가 문득 '집에서 롤이나 해야지. 안해 본것도 해봐야지.' 하는데
막상 와서 롤 켜면 새로운 챔프는 안 끌리고 늘 하던 챔프로 딱 한판만 하고 그만 하고 싶어져요.
이것은 마치 딸쳐야지 두번 세번 쳐야지 하고 다짐하고 두근반세근반 금단의 파일을 열고 나서 한번의 절정에 오른 뒤에
그만해야지. 하며 현자타임에 들어서는 듯한 그런 현상.
이기든 지든 똥을 싸든 캐리를 했든 게임 끝나고 로비로 나오면 뭔가 공허함.
다시 게임시작 버튼 누르고 싶어지는 욕구가 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