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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 되면 궤변이라고 하고 싶네요.
게시물ID : sisa_357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명논객
추천 : 0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06 21:42:09


새로이 반박글 달아드립니다. detente씨. 대체 논쟁의 요점이 어디 있는건지 도통 모르겠군요.


그러니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님은 사민주의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의회주의라고 분명 말씀하셨는데 진정당이나 진보신당은 그들이 의회주의를 택하는 진보정당임에도 스스로를 사민주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닌사람들도 있다는겁니다. 애초에 의회주의를 택한 모든 이들은 사민주의적 스탠스를 지니고 그들 스스로를 사민주의자로 생각해야 정상입니다. 


정통마르크스주의자인 카우츠키도 수정주의자인 베른슈타인도 베른슈타인보다는 좌파적 스탠스인 비그포르스도 모두 결국에는 사민주의자들 아닙니까? 그런데 왜 한국의 진보정당은 스스로를 사민주의자다로 생각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 스스로를 사민주의자로 생각하지 않으면 사민당이 안되는겁니까? 베충이들이 스스로 애국보수라고 자위한다고 그들이 파쇼가 아닙니까? 대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군요. 스스로 사민주의자로 생각하지 않으니 사민당이라고 부를 수 없다? 이게 무슨 논리입니까?



카우츠키 베른슈타인이 언제적 사람입니까? 세계적으로는 100년이나 지났고 진보당이 해체된지도 50년이 지났으며 민노당이 탄생한지는 10년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진보정당에서 사민주의가 논의 된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왜 사상이 후퇴를 하는겁니까? 그들은 애초부터 당을 만들고 의회진출을 노리는 사민주의자들인데 왜 사민주의 논쟁을 벌이고 있냐 이말입니다. 


-> 한국 사회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하신 부분입니다. 한국 사회는 진보당이 해체되고 난 뒤, 극심한 반공이데올로기에 젖어 있던 군사국가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민주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자유도가 좀 더 높아지면서 사민주의 논의가 활발해진 겁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민주의가 존재했으니 "어떤 사민주의를 할 것이냐"가 논쟁의 쟁점이겠죠. 당신처럼 사민주의를 수정주의 일변도로 생각하시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서 바로 전에 했던 논쟁의 쟁점이 있는겁니다. 님은 사민주의를 의회중심으로 보는거고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의회중심이지만 사민주의라고 말하기를 꺼려한다고요. 베른슈타인이 꺼려져서 사민주의자라고 하지 않는다면 카우츠키도 있고 비그포르스도 있는데 왜 그들을 지향하는 사민주의좌파라고는 말하지 못하는걸까요? 단지 베른슈타인이 그들보다 더 유명해서 입니까? 


-> 대체 논쟁의 쟁점이 뭡니까? 당신은 굉장히 겉돌고 있는 것 같군요. 당신 주장의 요체가 "사민주의인데 왜 사민주의자라고 말하지 않느냐"입니까? 지금 이걸로 문제 삼으시는거예요? 당신은 몰라도 사민주의자들은 스스로를 사민주의자라고 이야기합니다. 홍세화씨는 스스로를 사민주의자라고 밝힌 적이 있죠?


진보정당의 사민주의자들이 아닌 사람들은 그럼 그들 정당이 실천편향 의회중심의 우경화가 되었는데도 그들과 같이 할 수 있을까요?

그들은 도대체 어떤 스탠스를 지닌 사람입니까? 정통마르크스주의자라고 할지라도 카우츠키도 사민주의자라면 그들이 사민주의자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볼세비키즘을 지향하는 사람일까요? 이도 저도 아니면 그들은 IS주의자들입니까? 

IS주의자들은 실천편향과 우경화 된 진보정당 내에서 어떻게 활동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될 뿐 아니라 다함께도 정당지향이 아닌듯한데 그럼 진보정당 내에서 사민주의자들이 아닌 사람들은 뭐 하는 사람들입니까? 


-> 전 분명하게 언급했습니다. 사회주의자들은 사민주의자들을 적으로 생각치 않는다. 라고 분명하게 언급했죠? 그리고 당신이 꾸준히 볼셰비즘 어쩌고 떠드시는데, 제가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부분은 레닌이 주도했던 초창기 볼셰비즘, 그것도 당과 의회와 대중의 관계에 대한 그의 태도에서 배워야 한다는 겁니다. 대체 뭐하러 이런 식의 쓸데 없는 구분을 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카우츠키가 사민주의자라는 것은 이미 지배적인 견해인데 여기에 도전하시게요?


핵심은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변절자라는 소리를 듣지 않는다고요? 레닌은 왜 제2 인터내셔널을 탈퇴했으며 카우츠키랑 베른슈타인은 왜 수정주의논쟁을 했으며 독일 사민주의정당에서 왜 공산당이 분당을 했을까요? 

사민주의자와 사회주의자와의 간극은 신자유주의자와 케인즈주의자와의 간극만큼이나 큰겁니다. 


-> 네, 여기엔 저도 동의합니다.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태도가 핵심이겠죠. 마르크스주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차이인 것이죠. 여기서 전술의 차이가 발생하는거구요. 분명한 건, 사회주의를 지향한다는 대원칙은 사라지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베른슈타인은 그래서 비판받았죠. 레닌이 제2인터내셔널을 탈퇴한 건 적절하지 못한 예시입니다. 제 2 인터내셔널은 변절자 소리 들을만했죠? 제국주의 전쟁에 찬동한 놈들인데?


당신이 말했듯, 사민주의자와 사회주의자의 간극은 큽니다. 개량인가, 변혁인가의 차이이기 때문이죠. 개량과 변혁은 차이가 크죠.


경부고속도로 같이 간다고 모두 서울로 향하는건 아니죠. 


->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서울을 향한다고 모두 경부고속도로 타는 건 아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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