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프를 보고있으면
고구마를 100개쯤 먹은것처럼 목이 꽉 막혀요.
그리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진짜 슬픈 장면에서는 눈물이 뚝뚝...
너무 너무 공감이 가는 드리마에요.
엄마가 언젠가 한번은 엄마가 저를 앞에 앉혀놓고
식구들의 암보험, 실비보험, 자동차보험까지
모든 보험증권들을 다 꺼내놓으시고 같이 정리를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아프거나 없으면 니가 다 챙겨야하니까...
표지에 보험 종류랑 가족들 이름 꼼꼼히 적어서 붙이라고 시키셨어요.
그런거 할 사람이 너밖에 없다고. 나중에 꼭 받아서 쓰라고요.
저는 틈틈히 엄마 사진이랑 동영상을 찍어요.
엄마 자는 모습, 엄마 청소하시는 모습, 엄마가 노래를 들으며 따라부르시는 모습,
엄마 아이스크림 드시는 모습, 엄마랑 나랑 같이 웃는 사진까지요.
애정표현에 서툴지만
뽀뽀도 많이 해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