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성폭행당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여성이 다음날 아침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집으로 귀가하던 회사원 곽모(28)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지난 2일 조선족 우모(42)씨를 체포하고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곽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50분 휴대전화로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다급한 목소리로 "성폭행당하고 있어요. 모르는 아저씨에게 끌려왔어요"라고 말한 뒤 정확한 위치를 밝히지 못한 채 연락이 끊겼다.
발견 당시 우씨는 곽씨의 시신을 토막 낸 뒤 이를 가방과 비닐봉지 등에 담고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http://news.nate.com/view/20120406n03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