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도중에 쉴 새 없이 학교를 다니던 저는 어느날 금요일 4시에 집에 도착했스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6시30분에 친척집에 가기로 예정되어있었는데 누나가 '너 일찍왔으니 5시에 나가자'라고 말했습니다. 전 물론 6시30분까지 게임을 할 생각이였지만 5시면 바로 교복벗고 준비해야되서 정말 싫었죠. 그래서 누나한테 이런게 어딨냐고 떼를 썻어요 (누나의 권력이 꽤나 강해서 반항도 소극적임) 그러더니 누나가 재밌는거 알려줄게 하면서 "오늘의 유머"를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베오베 게시글을 봤는데 그 때 눈에 띈 게시물 바로 누나가 과감하게 '이거보자 이거 재밌음' 이라고 말하고 클릭했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보더니 누나의 표정이 급 굳고 '헐' 이라는 외마디와 엄청난 반응속도 0.01초로 더블클릭을해서 전 내용이 사진이였는지 글이였는지도 못봤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날의 유머는 끝이났죠. 그리고 어느날 집에와서 누나가 없을때 '오늘의 유머' 베오베 게시판에가서 그 글을 확인헀죠. 그 글은... 네 그렇습니다. 누나는 동생의 순수함을 지켜주고싶었던것이였던것이였슴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누나는 순수해씀다 하지만 전 타락했죠. 네네.. 그게 바로 제가 "오유"를 하는 이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