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이었다. 평소처럼 버스노선을 따라 버스를 운행하는 한 운전기사가 있었다. 그는 오늘도 승객들을 편안히 모시겠다는 다짐을 하고 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람과는 달리, 운행도중 그는 브레이크가 고장났다는 것을 알았고, 불행히도 그의 앞에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7살 정도 되보이는 한 남자아이가 있었다. 순간 그는 고민에 빠졌다, 승객들을 살려야 하나.. 아니면 저 꼬마아이를 살려야 하나... 결국 그는 승객들을 살리기로 마음 먹었고, 예상대로 그 꼬마아이는 버스에 치어 죽게되었다. 다행히라고 해야할까,, 그 꼬마덕분에 차는 멈추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리없는 승객들은 하나둘씩 운전기사를 욕하며 버스에서 내리기 시작했고, 그는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 한참후에 텅빈 버스에서 내린 그는 죽어있는 그 꼬마아이에게 다가가 쉴세없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 . . "사랑하는 아들아..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