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31211060307729&p=segye
"그런 거 이미 다 잊었고 이제 관심도 없다."
김종인(사진)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경제민주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게서 답변 들을 생각 말라"며 답변을 피하고 피하다 내뱉은 말이다. 경제민주화를 핵심으로 박근혜노믹스(박근혜정부 경제정책)를 설계한 주인공의 발언인 만큼 그 함의가 가벼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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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막 출범한 지난 3월 초만 해도 그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며 국민과 약속한 만큼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했다. "3월 초의 믿음이 바뀐 거냐"는 물음에 "이제 관심 없다니까 왜 자꾸 물어"라며 목청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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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은 "내년 3월 독일로 떠나 몇 달 머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독일 뮌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철학은 독일 유학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복지를 해서 망한 나라는 없다"고 했고, "인간의 탐욕을 억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도입한 성공적 경제모델"로 독일을 꼽은 적이 있다. 이날 그의 책상엔 '어떤 복지국가인가-한국형 복지국가의 모색'이란 책이 놓여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토사구팽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천려일실이라고 하는게 나을듯.
실이 무지막지하게 커서 그렇지.
그러길래 왜 지레짐작으로 스스로 닭 모가지에 목구멍을 들이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