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노원갑 민주통합당 후보인 “김용민”의 과거 발언과 관련하여 현재 벌어지고 있는 지나치게 과도한 정치적 논쟁과 어버이연합 등의 폭력적 개입이 노원지역 유권자들의 선거주권을 심각하게 훼손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어 우리 노원지역 종교시민단체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천명한다.
첫째, 현재 언론에서 공개되고 있는 “김용민” 후보의 막말파문에 대해 우리노원 지역의 제 종교시민단체들은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시한다. 그러나 그의 언행이 매우 부적절했지만, 그것은 범법행위가 아닌 그의 도덕성과 자질에 관한 문제라는 인식을 공유한다. 따라서 그의 언행에 대처하는 방식 또한 상식과 합리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둘째, 선거는 대의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꽃이다. 따라서 선거는 평화적, 민주적으로 치러져야 하며, 어떠한 이유로도 물리적 폭력의 개입을 거부한다. 이러한 물리적 개입은 선거를 통한 절차적 민주주의의 정신을 근본적으로 훼손할 우려가 있다.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는 지역민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야권 단일후보다.
셋째,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선거주권자인 유권자들의 몫이다. 그 권리의 행사는 온전히 해당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있다. 따라서 법적 결격사유가 없는 한 “중도사퇴”를 외부에서 강요할 수 없다. 선거기간 중에 드러난 “기타 문제와 자격”의 최종판단은 4월 11일 선거로써 노원지역 유권자들이 할 것이다. 우리는 각 정당과 언론 그리고 제 사회단체들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문제를 불필요하게 확대하여 노원지역 선거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